"병원 입원中"..'폭행 혐의' 구하라, 無입장이었던 남모를 이유 [Oh!쎈 이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9.14 21: 58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구하라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남자친구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이틀째 입장을 밝히지 못한 남모를 이유가 있었던 것.
14일 OSEN 단독 보도로 구하라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3일 남자친구 A씨와의 사이에서 벌어진 일로 인해 몸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구하라 소속사 콘텐츠와이 측은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현재 입원 치료 중인 것이 맞다"면서 구체적인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본인과 직접 연락이 된 게 아니고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소속사에서도 자세한 입장 표명을 하기는 어렵다"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구하라의 동갑내기 남자친구인 헤어 디자이너 A씨는 지난 13일 구하라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구하라에게 결별을 요구하자 구하라가 격분,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반면 구하라는 "남자친구가 '일어나라'면서 먼저 나를 발로 찼다. 서로 다툼을 벌이다가 남자친구를 할퀴고 때렸을 뿐이다"라고 진술,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와 관련해 채널A 측이 사건 당일 구하라의 자택 인근 CCTV를 공개하는가 하면, 구하라와 A씨 모두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가중됐던 상태.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계속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구하라가 빨리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만약 구하라의 주장이 맞다면 A씨도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A씨가 먼저 폭행을 했을 경우 구하라의 폭행은 방어 차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하라의 입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반응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 구하라와 A씨의 발언 중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정확한 경찰 조사를 통해 가려져야 할 사안인 만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불안정한 상태의 구하라에게 빠른 입장을 종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구하라 또한 법정대리인을 선임하는 등 정확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기에, 그가 이번 남자친구 폭행 논란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008년 카라로 데뷔한 뒤 '미스터', '루팡', '허니(Honey)' 등을 히트시키며 한류스타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지난 2016년 카라가 해체된 후에는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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