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자마 프렌즈' 장윤주X송지효X조이가 밝힌 #청춘 #호캉스 #세대차이 [인터뷰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9.14 14: 13

모델 장윤주, 배우 송지효,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다채로운 수다로 '파자마 프렌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장윤주, 송지효, 조이는 1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라이프타임 새 예능 '파자마 프렌즈'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자마 프렌즈'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 4MC(장윤주, 송지효, 조이, 성소)를 통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훌쩍 떠날 수 있는 즉흥 여행 호캉스의 매력과 즐거움을 엿보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먼저 프로그램의 맏언니이자 분위기 메이커인 장윤주는 "아무래도 남편이 부담을 갖긴 했다. 그래도 일단 시즌제로 진행되고 1박 2일이라는 점에서 괜찮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 사실 여러 여행 프로그램에서도 연락이 왔는데 그 일정은 좀 부담스럽더라. 그래도 호캉스는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바로 갈 수 있으니까 그 점이 좋았다"라며 육아 부담을 허락해준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초청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 "아까 너무 놀라서 하정우 씨라고 말했는데 주지훈 씨가 더 가능성은 있을 것 같다. 모델 후배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 유아인 씨도 생각하긴 했고 친분이 있긴 한데 그쪽에서 관심이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특히 장윤주는 예고편에서 조이가 '청춘'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이야기하며 "저희가 다양한 대화를 나눴지만 그중에서도 조이의 발언들이 방송 후 회자될 것 같다. 저는 들어주는 입장이라면 청춘 이야기 등 조이의 토크가 가장 따끈따끈한 중심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에 조이는 "요즘은 인간관계가 어렵더라. 어릴 때는 '어리게 어리게'라는 핑계가 있었는데 이제 그런 게 없어지니까 책임감이 생겨서 어려워졌다"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그는 "청춘을 고민하는 과정이 청춘인 것 같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낸 뒤, "예전에 '우리 결혼했어요'를 했을 땐 뭘 해도 욕을 안 먹었다. 스무살이니까 뭘 해도 귀엽게 봐주셨는데 점점 욕을 먹는 게 많아지고 '왜 저렇게 행동해'라는 질문이 생기더라.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닌데 오해를 하는 말들도 많아지고 그래서 조심스러워졌다. 저를 보여주는 게 무서워지다 보니 정제된 모습만 하게 되더라. 그래서 이런 리얼리티에 대해 겁이 있었다"라면서 "그런 두려움 중에 생긴 게 낯가림이다. 원래 있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믿는 사람이 아니면 아예 닫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고 있던 장윤준는 "이런 이야기 듣고 있으면 마음이 짠해진다. 감싸주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조이는 "전 성소를 보면 짠하다. 저보다 어리고 중국에서 왔는데 '전 새로운 사람들 사귀는 걸 좋아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네가 나보다 멋있다'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조이는 "저에 대한 반응은 전부 찾아보는 것 같다. 예전에는 이거에 대해 아예 대처 방법을 몰라서 무조건 우는 걸로 풀었는데 지금은 말도 안 되는 건 거르고 있다. 제가 솔로가 아니고 팀이다 보니 저 때문에 팀에 영향을 미치는 게 두렵다. 그래서 더 신중해졌다"고 말했고, 장윤주 또한 "이건 조이만의 고민은 아니고 저희 모두의 고민이다"라며 이에 대한 대화가 '파자마 프렌즈'에서 공개될 것을 예고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송지효는 SBS 예능 '런닝맨'에서 함께했던 김주형 PD와 '파자마 프렌즈'로 재회한 것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먼저 그는 "절 어떻게든 잘 보여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하자고 했을 때 '해야죠'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라고 섭외 비하인드스토리를 털어놓은 뒤 "제가 뭘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장윤주 언니가 이끌기 때문에 언니의 존재감 덕분에 더 편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파자마 프렌즈'와 '런닝맨'의 차이점에 대해 "저희가 호텔에서 쉬기만 하는 게 아니고 여러 가지 콘텐츠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뿌리를 뽑는구나' 싶을 정도로 버거울 때도 있었다. 그만큼 각 호텔들의 특색을 잘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그래도 '런닝맨' 같은 다른 예능들에 비해서는 편하긴 하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특히 송지효는 현재 출연 중인 KBS2 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팀에게 "드라마 중간에 촬영을 하긴 했지만 드라마 출연 전부다 '파자마 프렌즈'는 이야기가 됐던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드라마 쪽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고 계신다. 스케줄을 맞춰가는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워낙 잘해주셔서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해 흐뭇함을 유발했다.
이 외에도 자신들이 경험한 호캉스의 매력에 대해 각각 "호텔 안에서 의식주가 다 공급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털어놨다", "이번에 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게 많다는 사실에 놀랐고 또 호텔마다 테마가 다 다르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호텔 안에 문화센터가 있어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더라"고 이야기해 흥미를 높인 장윤주와 송지효, 그리고 조이. 
끝으로 세 사람은 4MC간의 세대 차이에 대해 "그런게 안 느껴질 정도로 재밌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고, 그중에서도 조이는 "언니들이 저희와 놀 때 청춘이라는 말에 더 어울렸다"라고 자신해 '파자마 프렌즈'가 유쾌한 수다 방송이 될 것임을 짐작케 했다.
한편 '파자마 프렌즈'는 오는 1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