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암수살인', 묻힐 영화는 아니라는 자부심 든다" [Oh!커피 한 잔③]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14 13: 55

김윤석이 '암수살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윤석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인터뷰에서 "묻힐 영화는 아니라는 자부심이 든다"고 밝혔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으로, 김윤석이 살인범의 자백을 믿고 암수살인을 쫓는 유일한 형사 김형민 역을, 주지훈이 아무도 몰랐던 연쇄살인사건을 자백하는 살인범 강태오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다양한 작품에서 형사를 연기해 온 김윤석은 '암수살인'으로 '형사 끝판왕'이라 불릴만한 리얼리티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캐릭터를 소화하고, 주지훈은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미소로 자신의 살인을 자백하는 잔혹한 살인범 캐릭터로 파격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암수살인'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다뤄진 실화를 모티프로 한 영화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윤석은 "
실화를 모티프로 한 영화를 만들 때에는 고증과 자료 수집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영화에서 책임감을 갖고 긴장하는 사람은 배우가 아니라 감독이다. 감독을 믿는다"라며 "감독들이 부수적인 자료를 계속 준다. 우리는 고맙게 그걸 받아서 습득하면 돼서 열심히 숙지했다"고 밝혔다. 
'암수살인'은 추석 극장가에 출격하는 '물괴', '안시성', '명당', '협상'에 이어 10월 흥행 바통을 이어받는다. 추석 흥행이 길어질 경우, 맞대결도 가능할 전망.
김윤석은 "어제 시사회를 마치고 SNS나 기사를 보니까 다행히 지금까지는 많은 분들이 좋게 보신 것 같다. 이 시즌에 영화 한편이 묻힐 영화는 아니라는 자부심이 들더라"며 "마지막 장면이 정말 좋았다고 하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커피향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여운이 오래갔으면 좋겠다. 저자극인데도 강렬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mari@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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