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베팅업체, "손흥민, 리버풀전 복귀할 것" 선발 예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14 11: 41

"손흥민은 리버풀전에 나올 수 있다."
영국 베팅 업체가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이 첫 경기부터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베팅 업체 '벳페어'는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를 예상하며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업체는 우선 승률을 리버풀에 2.54, 토트넘에 3.00으로 각각 부여했다. 베팅률은 숫자가 낮을수록 가능성이 높다. 결국 리버풀이 토트넘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단 무승부가 3.70으로 가장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최근 6경기에서 2승3무1패로 리버풀이 우세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 2017년 10월 23일 리버풀은 4-1로 꺾으면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지난 2002년 11월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한 후 2무7패로 열세를 보이던 토트넘이 오랜만에 거둔 승리였다. 지난 2월 리버풀 홈경기에서는 2-2로 비겼다. 
벳페어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토트넘을 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구성할 것으로 봤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가짜 9번으로 나서고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양쪽에서 가운데로 들어올 것으로 본 것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백에서 4백으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3-5-2 포메이션일 때 해리 케인과 함께 전방에 섰던 루카스 모우라가 4-3-3에서는 오른쪽 윙어로 변신할 것이라 봤다. 
동시에 이 업체는 "손흥민이 광범위한 국가대표 임무를 마치고 돌아와 왼쪽 측면 포지션에 즉각적으로 복귀할 수 있다"면서 골키퍼 미하엘 포름과 함께 선발로 뛸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리버풀전 엔트리에 포함시킬 것이라면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델레 알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리버풀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주포 케인의 피로감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상태다. 포체티노 감독이 포지션 경쟁을 펼쳐야 하는 모우라와 손흥민을 어떻게 공존시킬 것인가도 관심거리다. 
한편 손흥민은 칠레전을 풀타임으로 소화한 후에도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영광이다. 프로 선수가 설렁설렁 뛸 수 없다. 피로는 변명일 뿐이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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