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맥 밀러, 돌연사의 전말..경찰 "집에서 마약파티 흔적 발견"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9.14 07: 58

미국 래퍼 맥 밀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돌연사에 대한 전말이 밝혀지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TMZ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11에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 그의 LA 자택에서 누군가 "맥 밀러가 숨을 쉬지 않는다. 반응이 없다"는 신고 전화를 건 것. 
이후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했고 맥 밀러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정오께 발견됐으니 이미 이른 아침에 사망한 상태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사인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경찰에서 마약파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팬들을 다시 한번 충격에 빠뜨렸다. 
TMZ는 "경찰이 자택을 수색할 때 아주 작은 양의 하얀 가루가 발견됐다. 경찰은 마약한 흔적을 지우기 위해 누군가 집안 청소를 했고 이후 맥 밀러가 심장마비로 의식이 없자 911에 신고한 걸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26살 나이로 요절한 맥 밀러는 2008년 그룹 The Ill Spoken의 멤버로 힙합신에서 존재감을 떨쳤다. '제2의 에미넴'이란 찬사를 얻으며 주목 받았고 아리아나 그란데와 2년간 교제하며 팬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생전, 약물이 그의 삶을 갉아먹었다. 약물 남용과 음주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는데 아리아나 그란데와 헤어진 지난 5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결국 약물 때문에 젋은 생을 마감한 그다. LA 카운티 검시관은 맥 밀러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독극물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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