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초보낚시꾼 장혁, 대반전 드라마‥알래스카 낚시王 등극[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9.14 06: 46

배우 장혁이 알래스카 낚시의 대미를 장식했다. 
13일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알래스카 파이널 낚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날씨가 좋지 않았다. 보조 보트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바다에 안개가 가득했고 비바람이 몰아쳤다. 멤버들은 폭풍우와 거친 파도를 뚫고 낚시 포인트에 간신히 도착했다.  

이런 가운데, 이덕화의 낚싯대에 제일 먼저 입질이 왔다. 션 프로도 히트. 더블 히트였다. 션 프로가 먼저 옐로아이를 잡아 올렸다. 알래스카 최고급 어종으로 엄청나게 큰 크기였다. 68cm였다.
이경규는 "영화였다. 정말 그거는.. 깜짝 놀랐다", 장혁은 "TV에서만 봤지, 그걸 앞에서 보고 있으니까"라고 놀라워했다. 
이덕화도 옐로아이를 잡았다. 육중하고 거대한 크기의 옐로아이였다. 마닷이 "대박 크다"고 기뻐했다. 70cm였다.
종료 1시간 전, 장혁과 이경규는 계속 입질이 없었다. 제작진이 "두 분 못 잡으시면 이덕화가 황금배지"라고 자극했다. 
낚시봇 장혁은 주위가 분주하든지 말든지 낚시에 집중했다. 드디어 입질이 왔다. 하지만, 옐로아이가 아니라 블랙락피쉬였다. 
이경규에게 간만에 입질이 왔지만 우럭이었다.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다시 낚시에 집중하려고 했지만, 이내 낚시 중지가 선언됐다. 알고보니 이경규가 잡은 우럭도 알래스카에서는 제일 귀한 어종이었고 더 이상 잡지 못하는 룰 때문이었다. 
마지막 한 사람 장혁에게 기회가 남았다. 장혁이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낚싯대를 내리며 끝까지 전념했다. 마지막 입질이 왔다. 거대한 옐로아이였다.
초보낚시꾼 장혁의 인간승리. 초거대 옐로아이 등장에 도시어부 멤버들은 한 마음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장혁이 드론을 향해 "알래스카 옐로 아이"라고 소리쳤다. 장혁이 잡은 옐로아이 크기가 82cm였다.
점심 식사를 하며 장혁은 "제가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했잖아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에 이덕화는 "낚시한다고 까부는 한석규, 김래원 이런 애들 만나면 알래스카 편 못 봤냐고 이야기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후 낚시가 시작됐다. 
이경규가 광어와 아귀 등을 잡았지만 옐로아이를 잡지는 못했다. 이경규가 "옐로아이 아니면 다 소용없다"고 아쉬워했다.
알래스카의 마지막 낚시가 끝났다. 
공개 계측 센터, 장혁이 옐로아이 트로피를 획득했다. 트로피를 받을 수 있는 18파운드 기준에서도 3파운드가 더 나가는 21파운드의 기록이었다. 촬영당시 기준으로 2018년 알래스카에서 큰 옐로아이였다.
저녁식사 후, 알래스카 파이널데이 시상식이 열렸다. 1위는 장혁이었다. 장혁이 황금배지 획득에 성공했다.
장혁이 "알래스카까지 와서 낚시도 처음 하는 저를 불러주셔서 좋은 경험을 했다. 잡은 고기는 도시어부 1주년 축하 선물로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아웃도어 모델의 대반전'이라는 자막을 내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 rookeroo@osen.co.kr
[사진]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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