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판사' 박병은 "윤시윤 때문에 언니 성폭행 사건 무죄"‥이유영 '충격'[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9.14 06: 46

달달했던 윤시윤과 이유영의 관계에 위기가 처했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송소은(이유영)이 사직서를 낸 한강호(윤시윤)에게 자고 가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강호는 "나 살면서 목표라는 걸 세워본 적이 없어요. 근데, 목표라는게 생겼다. 소은씨랑 여행가는 거. 그리고 소은씨 아침밥 해주는 것. 자고 일어나면 바로 먹을 수 있게 상 다 차려주는거. 그리고 저녁밥 해주는 거. 퇴근하면 바로 먹을 수 있게 준비하고 기다리는 거. 그리고 저녁 먹고 집앞에 산책 나가는 거"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소은이 "무슨 목표가 그렇게 근사해요"라고 하자, 강호는 "너무 근사해서 지금은 안돼요. 내가 나한테 자신 있어지면 그때가 되면 그 목표 꼭 이룰거에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기다려줄래요"라고 이야기했다.
소은이 고백하는건지 이별하는건지 물었다. 강호는 "난 소은씨가 너무 좋아져서 내가 자꾸 싫어져요. 내일 전부 다 이야기해줄게요"라고 말하며 소은의 집을 나왔다.
다음날 강호는 마지막 판결로 119구급대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송소은이 작성한 판결문이었다. 
소은은 "토시하나 바꾸지 않고 읽어주셔서 제가 판결내리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의견 존중해주셔 감사하다"며 한강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강호는 사무실을 떠나기 전에 소은에게 자신이 입던 판사복을 입혀줬다. "꼭 보고 싶었어요. 이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한테 평생 남길 사진 한장을 달라"며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한수호가 엄마에게 "판사 그만뒀어요 사직서 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한마디 말도 없이 그랬냐고 하자 "엄마, 판사 아니더라도 아들인건 맞잖아. 일 정리하고 천천히 말씀드릴게요"라고 전했다.
강호가 법원을 떠나는 날, 마약파티로 물의를 일으킨 이호성(윤나무)이 수많은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법정에 출두했다. 강호가 이 모습을 보고 상쾌한 미소를 지었다. 
사직서를 낸 강호는 소은의 언니를 찾기 위해 움직였다. 신분 위조를 해주는 형님을 찾아가서 자료를 넘겨주면 자신이 직접 발로 뛰어 찾아내겠다고 했다. 
강호와 소은이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달달한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 이때, 오상철(박병은)이 소은을 찾아갔다. 
상철은 소은에게 "언니 재판 증언한거 한수호야. 나도 완전히 잊고 있었어. 한수호랑 최민국 학교 동창이었다는 것도. 최민국한테 용돈이라도 좀 받았겠지. 그 증언이 성폭행을 무죄로 만들었어. 그런 놈을 믿고 따르다 못해 존경하고 좋아한다고? 웃기지 않느냐. 네가 코미디를 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소은이 이에 충격을 받아 강호가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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