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석아 고생했다"..'해투3', 11년만 개편→하차하는 박수홍의 진심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9.14 07: 17

'해투3'가 11년 만에 개편을 맞은 가운데, 박수홍, 김용만 등 유재석을 아끼는 형들이 진심을 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해투동:하나뿐인 내편' 특집으로 KBS2 새 주말드라마 주연 유이, 이장우, 나혜미, 윤진이가 출연했다. 이어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에는 자우림, 에이핑크, 러블리즈, 김하온이 등장했다.
무엇보다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는 마지막 방송으로,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박수홍 등도 하차하게 됐다. 

이날 자우림이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실패할 뻔 했지만, 다행히 종료 1분 전 극적으로 성공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모든 녹화를 마치고, 유재석은 "'전설의 조동아리'가 1년 반 정도 방송을 했는데, 아쉽지만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지석진은 "우리가 30년 지기 친구들인데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며 만족했다.
김용만은 "그동안 유재석 씨가 항상 어딜가든 마음의 짐이 있었다. 어딜가나 중심이 돼야하는 책임감이 있었는데, 여기서 만큼은 형들과 있으면서 동생의 모습이 많이 드러나서 좋았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이어 "재석아 너 정말 고생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유재석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했던 형들이랑 많은 분의 응원과 관심 속에 프로그램을 하게 돼서 기뻤다. 형들과 하니까 너무 편했는데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전설의 조동아리'는 지난 2017년 7월 27일 첫 방송돼 '해피투게더3' 2부 코너로 자리매김했다. '내 노래를 불러줘' 코너는 핫한 아이돌부터 발라드 가수, 래퍼까지 출연해 재미를 선사했다.
그러나 2007년 '해피투게더' 시즌3가 시작된 이후 11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결정했고,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 코너도 종료하게 됐다. 또한, '해투3'는 1부 코너인 '해투동'의 MC 박명수, 엄현경도 하차를 결정했으며, 현재 시즌4를 기획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해투3' 측은 "개편 첫 회 방송일은 확정되지 않았고, 당분간 '해투동' 토크로 방송될 예정이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hsjssu@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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