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엄현경, '해투3' 하차.."내겐 은인 같은 방송, 절대 못 잊어"(인터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9.14 07: 00

엄현경이 '해피투게더3'에서 하차하고, 본업인 배우로 돌아간다. 지난 2년 동안 예능에서 활약한 그는 '해피투게더3'에 대해 "은인 같은 방송"이라며 애정을 내비쳤고,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였다.
엄현경은 '해피투게더3' 하차 소식이 알려진 후 OSEN에 "나에게는 은인 같은 프로그램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엄현경은 2016년 2월 KBS2 '해피투게더3-접수하러 왔습니다' 특집에 출연했다. 당시 여러 명의 출연자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고,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개편과 상관없이 인턴 MC로 파격 발탁됐으며,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인턴 MC 시절에도 "나는 유재석 라인"이라며, 예능 새내기의 패기를 느끼게 했다. 또한, 엄현경은 "이상형은 잘생긴 남자"라는 솔직한 발언으로 레전드 짤을 남기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해피투게더3' 하차와 관련해 엄현경은 "2년간 함께 울고 웃었던 모든 날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함께 한 (유재석, 박명수, 전현무, 조세호 등) 오빠들이 응원해 주셔서 앞으로 더 열심히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엄현경은 지난달 첫 방송된 MBC 새 드라마 '숨바꼭질'에 캐스팅돼 출연 중이다. 극 중 주인공 하연주 캐릭터를 맡아 이유리, 송창의 등과 함께 작품을 이끌고 있다. '해피투게더3'에는 오는 9월 말 방송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연기자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 것 같다"는 엄현경은 "그동안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분과 '해피투게더3' 식구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배우 엄현경의 모습도 기대케 했다.
앞서 '해피투게더3' 측은 "2007년 시즌3가 시작된 이후 11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한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박명수, 엄현경 씨는 본인들의 뜻을 존중해 떠나게 됐고,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 시청자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해피투게더'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첫 방송된 '해피투게더'는 2005년 5월에 시즌2, 2007년 7월에 시즌3로 발전했다. 현재 시즌4를 기획하고 있으며, 출연자부터 코너 구상까지 다양하게 논의 중이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해투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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