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까지 죽어?"..'시간' 서현, 총 맞고 죽음 위기 '충격 엔딩' [어저께TV]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9.14 06: 46

완전히 믿은 건 아니었지만, 또 다시 배신을 당했다. 김준한의 총에 맞은 서현, '시간'이 또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서 신민석(김준한 분)은 설지현(서현 분)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그리고 앞서 저질렀던 잘못에 대한 용서를 빌었다. 
그는 "지은이 죽은 날 CCTV 동영상을 금테(김정태 분) 갖고 있었어. 그 영상만 없어지면 다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어. 더 이상 전쟁이 안 일어날 거라고 생각했어. 그 차에 어머니가 같이 타고 있을 줄은 진짜 몰랐다. 너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구질구질하게 살기 싫어 자신을 위해 이 모든 일을 저질렀다고 말한 신민석은 "너한테 용서해 달란 말 아니다. 너한테 어떻게 그런 말 할 수 있겠냐. 지금이라도 너한테 이야기하는 게 너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명까지 쓴 상태라 지금은 어떤 말을 해도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을테니 당분간 자신을 숨겨달라고 부탁했다. 
설지현은 신민석의 부탁을 들어줬다. 하지만 그를 전적으로 믿지 않았고, 신민석 역시 천회장(최종환 부) 쪽의 손을 놓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설지현은 신민석 아버지의 빈소를 찾아가 애도의 뜻을 전하는 한편, 그의 어머니에게도 살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 같은 설지현의 모습과 진심은 신민석의 마음을 움직이는 듯 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신민석은 다시 한번 설지현을 배신했다. 그는 은채아(황승언 분)가 준 총을 설지현의 집에 쳐들어온 천 회장을 향해 겨눴다. 그는 "나 같은 사람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절대 이길 수 없다"며 "내가 원하는 건 회장님이 약속을 지키는 거다. 나에게 주기로 했던 100억 당장 달라"고 말했다. 
천 회장은 설지현을 죽이라며 즉시 신민석에게 100억을 입금했고, 그는 설지현을 향해 총을 쐈다. 앞서 남자 주인공인 천수호(김정현 분)가 죽는 안타까운 설정이 그려진 뒤 곧바로 여주인공인 설지현까지 총을 맞아 죽음 위기에 처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이어진 것. 특히나 배신을 할까 하는 의문이 생겼던 신민석이 진짜 설지현을 죽이겠다고 총을 쏘는 엔딩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총상을 입고 물에 빠지게 된 설지현은 살아날 수 있을까.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복수를 해낼 수 있을까. 이제 종영까지 한 주를 남겨놓고 있는 '시간'이 답답한 전개를 깨부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시간'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