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연극하고파" '인생술집' 손숙도 빠진, '아이유' 앓이(ft.애늙은이)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14 07: 17

배우 손숙이 드라마 '아저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아이유의 연기를 극찬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넘사벽 전설의 배우특집으로 이순재, 신구, 손숙, 박정수가 출연했다. 
인생술집으로 술 예찬론자 신구와 노알코올론자 이순재, 그리고 손숙, 박정수가 함께 출연했다. 

이때, 신구와 이순재의 '꽃할배' 기억을 소환, 이순재가 신구에게 제안했다고 했다. 마침 일정이 맞아 떠난 것이라고. 세상을 떠들썩 하게 했던 신개념 할배들의 여행이었기에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어려운 여행, 이 기회에 보고싶은거 궁금했던거 보니 큰 공부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정수는 아들 김경호를 언급, 연기선배로 아들과 함께한 드라마인 '라이프온마스'를 꼽았다. 아들 부탁에 최종화에서 카메오에 출연했다고.  박정수는 "아들과 좋은 추억이 됐던 장면"이라면서 "연기 조언은 절대 안한다, 잘했을 때 칭찬만 한다"면서 연기 지적은 절대 안한다고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LA아리랑'을 꼽았다. 두달에 한 번씩 야외촬영은 다 LA에서 실제로 찍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게다가 실제 미국드라마를 모티브로 하여, 직접 관객들 앞에서 연기했기 때문에, 100프로 리얼 웃음소리가 들어갔다고 했다.박정수는 "관객과의 호흡을 즐겼던 작품"이라 회상했다. 
미모시절 사진이 입수됐다. 학창시절 인기가 많아, 남학생들로부터 사랑의 쪽지를 많이 받았다며 학창시절부터 남다른 인기를 고백했다.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네 사람의 히트작을 언급했다. 이순재는 90년대 역대 히트작 '사랑이 뭐길래'를 꼽았다. 드라마에서 한국 최초로 방귀를 꼈다고. 그 당시 방송에서 사투리도 안 됐다고 했다. 게다가 드라마에서 이혼 소재도 안 될 뿐아니라, 실제 이혼하면 방송출연도 불가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야동순재 별명을 얻은 '거침없는 하이킥'도 꼽았다. 이순재는 "처음엔 안 한다고 했다. 내 체면이 있지"라면서 시대적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지만 우려와 달리 많은 사랑을 받았고,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추는 노년 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신구는 '웨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와 절절한 부성애를 보여준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를 꼽으며, 국민할배 신구의 연기인생을 전했다. 신구는 "원래 아나운서 지망생이었다"라며 군대 진학 후 막막하던 시절, 당시 다양하지 않았던 직업의 폭으로 아나운서를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 시절 대우받지 못한 배우의 직업때문에 연기인생이 쉽진 않았다고 했다. 지금은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고 했다. 신구는 돈과 명예보다 지금까지 일할 수있는 축복이라며 뿌듯해했다. 신구는 "할줄 아는게이거뿐 동아줄처럼 붙잡고 온것"이라 전했다. 
손숙은 '아저씨'란 작품을 꼽았다. 수화도 직접 다 배운 것이라고. 손숙은 "아이유도 완벽한 수화연기를 보여줬다"면서 "연기 정말 잘한다, 집중력 몰입도가 특별한 친구, 완전 애늙은이"라며 아이유의 연기를 인정했다.  
게다가 연극도 추천한다며 "시켜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연극하면 더 연기 깊어질 것이라며, 좋은 작품을 권해보겠다고 애정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손숙은 계속해서 "아이유 예뻐 죽겠다"며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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