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탐정'에서 김원해까지 박은빈과 최다니엘 수사에 공조했다. 이지아의 폭주는 계속되며 김원해를 공격할 것을 예고했다. 이를 최다니엘이 막을 수 있을까.
13일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연출 이재훈, 강수연, 극본 한지완)'에서 다일(최다니엘 분)의 주변 사람들을 하나둘씩 죽이기 시작한 우혜(이지아 분)이 그려졌다.
이날 우혜(이지아 분)이 여울(박은빈 분)의 팔목을 잡았다. 여울은 "내 동생한테 무슨 짓했냐"고 말했고, 우혜는 "난 아무짓도 안했다"고 했다. 이때, 여울앞에 죽은 이랑(채지안 분)이 나타났다.생일 축하한다며 초를 불라고 했다. 하지만 이내 바로 웃고있던 이랑의 얼굴이 피로 물들었다. 그날 교통사고날을 언급하면서 여울대신 자신이 죽었다고 말했다.
밖에 있던 다일은 여울이 갇힌 공간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내 여울에게 "무슨 말을 하든 절대 듣지마라, 보지도 마라"고 소리쳤다. 우혜는 뒷 걸음질 하는 여울에게 "또 도망치네"라고 말했고, 죽은 동생 이랑이 그대로 따라 말했다. 나만 없으면 자유로워질 거라 생각했냐고 했고, 우혜는 "동생을 죽게해놓고 넌 왜 안 죽냐"며 여울의 자살을 자극했다.
여울은 이내 "내 동생은 나에게 언니라 부르지 않는다"면서 "저건 우리 이랑이 아니다"고 했다. 우혜는 "신기하다, 너랑 똑같이 말한 사람을 전에도 봤다"면서 다일의 母를 언급했다. 그리곤 결국 죽음을 택했다고.
이를 이미 알고 있던 여울은 "난 안 죽을 것, 어떻게 협박해도"라고 맞섰다. 우혜는 "협박하지 않는다, 더 재밌는 것이 있다"며 천장을 바라봤다.
천장에서 떨어진 유치원 원장은 여울을 환각상태로 바라보며 "날 죽이러왔다"고 괴로워했다. 이때, 우혜가 "네가 먼저 죽여라"며 조종했다. 무차별적으로 칼을 들이대는 유치원 원장을 피해 여울은 도망쳤다. 하지만 우혜가 여울이 숨은 곳을 알려줬고, 다시 여울을 향해 공격했다. 여울은 필사적으로 의자를 던져 창문을 깼다. 창문을 통해 다일이 들어와 죽을 뻔한 다일을 구했다.
다일은 우혜와 마주쳤고, 다일은 "대체 왜 이러는 거냐, 왜 죽였어!"라며 소리질렀다. 우혜는 대답대신 "다음에도 구할 수 있을까"라며 다일을 자극, 다일이 주먹을 쥐고 우혜를 공격했으나, 우혜는 사라져 버렸다. 시계는 새벽 1시를 가리켰다. 다일은 놀란 여울을 걱정했다. 이어 죽은 유치원원장을 보며 경찰에 신고부터 하자고 했다. 나중에 의심받는 것보다 나을 거라며 있는 그대로 얘기하라고 했다. 여울은 정대(이재균 분)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정대는 여울의 말을 믿고싶지만 모두가 아 믿을거라 걱정했다.
다음날, 여울은 다일을 찾아가 뭐부터 할지 물었다. 그 곳엔 한상섭(김원해 분)도 있었다. 다일은 12살 때 죽었다고 했던 우혜의 말을 떠올리며, 이와 관련한 사고가 있었는지 찾아보라 했다. 이때, 상섭은 유치원 원장의 사망 소식을 접하곤 서둘러 길을 나섰다. 그러면서 "다일이한테 무슨일 생긴 거 아닌지 모르겠다"며 걱정했다. 이를 바라보며 상섭은 "안 되겠다, 소장님한테 얘기해야겠다"면서 소장인 상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믿게 만들게 할 것이라 했다. 이어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빠르다"며 자신이 보이지 않으니 시체라도 보여줄 것이라 했다.
여울은 다일의 뜻을 따라, 상섭과 함께 차를 타고 길을 나섰다. 차 뒤엔 다일이 타고 있었다. 여울은 "이다일씨 있는 곳 제가 안다"면서 상섭을 갈대밭으로 데려갔다. 어젯밤부터 계속 다일이 같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상섭은 믿지 않았다. 이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때문에 다일이 죽었다며 상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상섭은 여울이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다. 결국 여울이 다일의 시체가 있는 곳으로 안내했고, 땅속 깊은 곳에서 여울의 명찰이 발견됐다. 상섭은 충격을 받았고, 그제서야 여울의 말을 받아들였다.
이후 함께 식사하기 위해 샌드위치 집을 찾았고, 상섭은 다일이 주문한대로 말하는 여울을 보며 깜짝 놀랐다. 다일이 생전 주문하던 방식과 똑같았기 때문.상섭은 다일이 함께 있음을 확신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다일을 죽인 것은 귀신이라는 말을 듣곤 충격을 받았다. 여울은 그 귀신을 다일과 함께 찾아야한다고 했다. 상섭은 "그 전에 다일이 시신부터 찾을 것"이라며 그래야 범인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다일은 시신보다 정체를 아는 것이 더 급하다고 했다. 그 여자를 찾을 수 있는 단서를 도와달라 했다. 상섭은 팔을 걷어부쳐 여울과 본격 수사에 나섰다.
이때, 여울이 봤던 놀이터 속 아이가, 우혜의 어린시절 모습임을 알게 댔다. 신문기사 속 묘사된 아이와 일치하다고. 그래서 그 아이를 찾아보기로 했다. 발견되자마자 어느 병원에 실려갔고, 12년 전 사고후 어떻게 지내왔는지 파헤치기로 했다.
정대는 이찬미 사건을 조사했다. 여울이 얘기했던 '빨간 옷 입은 여자'에 대한 기록들이 가득했다. 이찬미 사건가 엮여있음을 알아챘다. 채원도 현장에 이찬미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을 확신했다. 현장에 이찬미와 어떤 남자, 그리고 다른 한 명이 더 있었다고 했다. 두 사람이 무서워하는 사람이라고. 정대는 채원에게 "어떻게 그걸 아는 거냐"고 묻자, 채원은 "망자와의 대화"라고 말하며 자리를 피했다.
여울은 다일에게 혼자있어도 괜찮은지 물었다. 먹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다일을 걱정했다. 다일은 "아무 생각하지 마라"며 푹 쉬라고 했다. 이어 우혜를 걱정하라 했다. 직접적으로 사람을 해치지 않지만 사람의 가장 약하고 어두운 마음을 움직인다고. 죄책감과 공포를 언급했다. 여울은 "그 여자한테 이제 안 속을 것"이라 안심시켰으나, 다일은 "네 마음이 아닌 다른 사람 마음을 움직여 널 해칠 수 있다"며 걱정했다.
방에 들어온 여울은 동생 이랑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우혜를 잡을 때까진 아무 곳도 가지 않고 도망치지 않을 거라 했다. 이때, 누군가 집을 찾아왔다. 하지만 밖에는 아무도 없었고, 의문의 박스만 있었다.
'이랑이가 꼭 생일 선물로 주고 싶었던 것'이란 편지와 선물이 있었다. 알고보니 이랑이 학창시절 만났던 결(신재하 분)이란 남자친구였다. 여울은 서둘러 결의 뒤를 따라갔으나 눈 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다일은 죽어서도 환청과 환각에 시달렸다. 주위에 있는 지나가던 사람까지 다일에게 "당신때문에 화가 많이 났다, 너도 네 엄마죽었을 때 같이 죽지 그랬냐"면서 "그럼 이런 일은 안 생겼을 것"이라며 환청에 시달리게 했다. 바로 우혜의 조종이었다.
그 사이, 이번엔 다일이 아끼는 상섭의 주위를 맴도는 우혜를 다일이 발견했다.다일은 "너 원하는게 뭐냐"고 소리 질렀다. 우혜는 "나도 잘 모르겠다, 네가 아주 외로울거란 거 말곤"이라면서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내가 다 죽여버릴 것"이라며 다음 타깃은 상섭을 예고했다. 결국 공조를 시작하자마자 죽을 위기에 놓은 상섭, 다일과 여울이 구해낼 수 있을지 긴장감을 배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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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늘의 탐정'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