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판사' 윤시윤, ♥️이유영 "너무 좋아하지만 기다려달라"[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9.13 22: 12

윤시윤이 이유영에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늦은밤 한강호(윤시윤)가 송소은(이유영)을 찾아갔다. 
소은이 "행정처 직원이 와서 내일 선고 자료 빼고 다 가져갔어요. 판사님 사표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이야기 하려고 했다는 강호에게 소은이 "저 끝날 때까지 같이 있어 주기로 했잖아요. 시보 열흘도 안 남았는데, 그만 두시네요"라고 서운해했다. 
강호가 "내일 봐요 걱정했을까봐 얼굴 보러 왔어요"라고 말했다. 
소은은 "하루 종일 걱정했어요. 내가 왜 이렇게 걱정하지.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걱정하는 내가 걱정될 정도로요"라고 진심을 이야기했다. 
강호가 "기분 풀어요. 시보 끝나는 날 꽃다발 사들고 갈게요"라고 했다. 
소은은 "이제 지도 판사님 아니시잖아요 업무 지시도 없고. 제가 보고할 것도 없는거죠. 어쨌든 이제 시보랑 판사는 아니에요"라고 전했다.
이에 소은은 이만 가겠다는 강호의 소매를 잡아 끌며 "자고 가요"라고 고백했다.
강호는 "나 살면서 목표라는 걸 세워본적이 없어요. 하루 잘 살면 그게 최고였다. 근데, 목표라는게 생겼다. 소은씨랑 여행가는 거. 그리고 소은씨 아침밥 해주는 것. 자고 일어나면 바로 먹을 수 있게 상 다 차려주는거. 그리고 저녁밥 해주는 거. 퇴근하면 바로 먹을 수 있게 준비하고 기다리는 거. 그리고 저녁 먹고 집앞에 산책 나가는 거"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소은이 "무슨 목표가 그렇게 근사해요"라고 하자, 강호는 "너무 근사해서 지금은 안돼요. 내가 나한테 자신 있어지면 그때가 되면 그 목표 꼭 이룰거에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기다려줄래요"라고 이야기했다.
소은이 "고백하는거에요? 이별하는거에요?"라고 물었다. 강호는 "난 소은씨가 너무 좋아져서 내가 자꾸 싫어져요. 내일 전부 다 이야기해줄게요"라고 전했다.
강호는 소은의 집 밖을 나오면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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