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승'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꺾고 동반 4강행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13 21: 35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꺾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KB손해보험은 조 2위로 4강에 올라갔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1-25, 25-18, 31-29, 16-14) 대역전 승리를 거뒀다. 1~2세트를 잃은 후 3~5세트를 내리 따냈다. 파다르와 전광인 쌍포가 맹활약했다.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은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 세트득실률에서 현대캐피탈이 앞서 조 1위가 됐다. 세트득실률에서 현대캐피탈은 1.400, KB손해보험은 1.333이다. 

1세트, 21-21에서 KB손해보험은 하현용의 속공으로 앞서 나갔고, 파다르의 스파이크를 알렉스가 가로막아 23-21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 만회했지만, 서브 범실로 24-22 세트포인트가 됐다. 알렉스가 이단 토스를 블로커 손을 노린 터치 아웃으로 시도해 성공,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중반까지 KB손해보험이 한 두 점 앞서 나갔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대신 교체 투입된 박주형이 퀵오픈으로 득점을 올렸고, 서브 득점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의 알렉스가 3점을 올리며 16-14로 앞서 갔다.
21-19에서 황두언의 서브 득점과 알렉스의 밀어넣기 득점으로 4점 차로 도망갔다. 황두언이 또 서브 득점으로 24-19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전광인이 2연속 오픈 공격으로 추격했지만, 알렉스의 스파이크로 25-21로 끝냈다.
3세트,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빠지고 문성민과 박주형이 레프트로 나섰다. 현대캐피탈이 중반까지 주도권을 잡았고 16-12로 앞서 갔다. 21-17에서 박주형의 퀵오픈, 상대 서브 범실, 전광인의 스파이크로 24-18을 만들었다. 이시우의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KB손해보험이 앞서 나갔다.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블로킹,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16-16 동점이 됐다. 이후 22-22까지 한 점씩 주고받았다. 강영준의 백어택으로 23-22. 파다르의 강타로 응수했다. 알렉스의 스파이크를 파다르가 막아내 24-23으로 역전시켰다. 알렉스의 강타로 24-24 듀스. 이후 랠리를 거듭하다 29-29에서 알렉스의 연거푸 공격 범실로 4세트를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4세트를 따내 패하더라도 4강행을 결정지은 현대캐피탈은 5세트에 기세를 이어갔다. 4-4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파다르의 강타, 상대 범실로 7-4로 달아났다. 10-8에서 김재휘의 블로킹, 파다르의 강타로 12-9로 앞서 나갔다. 13-11에서 파다르의 강타가 가로 막혀 1점 차. 김재휘의 속공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전광인의 강타가 블로킹에 막혀 14-14 듀스가 됐으나 상대 서브 범실과 가로막기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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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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