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현아·이던 퇴출 발표→"결정無" 입장 번복..혼란 가중(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9.13 20: 46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현아와 이던의 퇴출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의 퇴출을 공식 발표한 지 7시간만의 입장 번복이다. 이들은 다음 주 이사회를 통해 이 문제를 신중하게 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후 6시 30분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가수 현아와 그룹 펜타곤의 이던을 퇴출시킨다는 내용에 대해 회사로서는 아직 공식적인 결정을 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밝힌 입장에 반하는 내용이다. 당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 왔습니다. 수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 지었습니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이는 현아와 이던이 지난달 2일 소속사와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열애를 공개한 후폭풍이었다. 전속계약 기간 만료로 인한 결별이 아닌 퇴출 발표는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현아와 이던 역시 기사를 통해 퇴출 사실을 접하고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에서 퇴출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재차 "퇴출이 맞다"고 말했으나, 결국 퇴출 공식 발표 7시간 만에 "결정된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공식적으로 퇴출 발표를 했던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또 직접 이를 번복했으니,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대중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특히나 아직 논의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당사자들이 퇴출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고 하니 더더욱 이번 입장 번복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큐브엔터테인먼트가 "결정된 바 없다"고 알린만큼, 현아와 이던의 퇴출 결과는 다음 주에 있을 이사회 이후 완전히 정리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그 때까지 현아와 이던, 그리고 팬들은 마음을 조리며 고역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여 아쉬움을 남긴다. 
한편, 현아와 이던은 지난달 2일 열애설이 불거져 이슈를 모았다. 열애설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지만, 하루 만에 현아가 직접 인터뷰를 통해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현아와 이던은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큐브 측은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있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후 현아와 이던은 활동을 중단한 상황. 트리플H의 스케줄이 취소됐고, 특히 이던은 펜타곤의 컴백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현아는 지난 30일 "출연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 아쉽고 기다려 주는 분들도 계셨을 텐데. 우리 아잉 팬들도 다음에 만나요. 아프지 말고 내 걱정 말고"라는 글을 올렸고, 이던은 지난 7일 펜타곤 팬카페에 "(공개열애)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많이 두렵고 무서웠다. 하지만 내가 선택했기 때문에 더 큰 거짓말보단 솔직하게 얘기해야겠다 생각을 하게 됐다. 솔직한 모습으로 무대 하겠다던 약속 지키고 싶었는데 이번 활동도 그 약속 못 지키게 돼서 안타깝다"는 심경글을 남겼다. 
이하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현아 이던 퇴출 관련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큐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 왔습니다.
수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 지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해준 두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현아 이던 퇴출 번복 공식입장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가수 현아와 그룹 펜타곤의 이던을 퇴출시킨다는 내용에 대해 회사로서는 아직 공식적인 결정을 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신대남 대표는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일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되어야할 사안"이라며 "퇴출은 아직 결정된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큐브는 “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중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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