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떻게 불러"…임한별, 도전정신 부르는 '노래방 발라드'로 왔다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9.13 16: 55

그룹 먼데이키즈 출신 임한별이 남성 리스너들의 도전정신을 일깨우는 '노래방 발라드'로 돌아왔다.  
13일 서울 슈피겐홀에서 먼데이키즈 출신 임한별의 데뷔 10년만의 첫 솔로곡 '이별하러 가는 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임한별은 솔로곡 발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 이름으로 나오는 신곡은 처음이라 뜻깊다. 기대도 많이 되고 떨린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왔다"고 말한 뒤 "부담감도 있고 책임감도 크다. 음악적으로 혼자 다 채워야 하는거라 신경도 많이 썼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아직 계속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번 신곡은 임한별의 가창력의 집합체라고. 임한별은 "쉬는 동안 발성, 소리 연구를 많이 했다. 더 나은 음역대를 쓸 수 있게 됐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창의 모든 걸 녹여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이별하러 가는 길'은 이별을 준비하며 가슴 아파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노래다. 임한별은 "헤어질거면서 자신을 욕하라고 하는 내용의 글이다. 여성 분들이 들으면 재수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멜로디로 보자면 남자 친구들에게 있어 도전해보고 싶어할만한 노래방 발라드다. 너무 높아서 안 부를 것 같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노래를 통해 옥타브를 네 개 정도 넘나들게 됐다. 김연지, 먼데이키즈 이진성, VOS 현준 등 많은 분들이 '라이브 어떻게 하려고 하냐'고 말하더라.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해야 그 다음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임한별은 "나얼, 박효신 모두 높은 곡을 부른다. 그 분들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에 한 키 높여서 노래했다. 낮은 발라드 시장도 있지만 고음 발라드 시장도 있다 생각한다. 그런 포인트에 맞춰서 내가 낼 수 있는 최대치 가창력을 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지원사격을 위해 등장한 김연지는 "누구나 소화할 수 없는 노래지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노래도 좋아하고 가창력이 뛰어난 친구라서 가창력 4대장 '김나박이'에 도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임한별에게 힘을 줬다. 
김연지는 "라이브를 함께 연습할 때 정말 노래를 잘 하더라. 감미로우면서 힘도 있었다. 그게 매력 포인트"라 설명했다. 이어 임한별과 김연지는 '보고싶다'를 듀엣 버전으로 열창해 감동을 더했다.  
먼데이키즈 이진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한별은 "이진성의 노래가 처음에 반응이 오지 않았지만, 좋은 노래는 천천히 차트에 올라오더라. 그리고 1년간 차트에서 유지하고 있는걸 보니 정말 부럽다. 이진성이 내게 진정성 있게 노래를 한다면 알아줄 것이라고 조언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한별은 13일 오후 6시 첫 싱글 '이별하러 가는 길'을 발표한다. '이별하러 가는 길'은 13인조 오케스트라와 호른 세션의 아련하고 풍성한 사운드, 이별을 준비하며 가슴 아파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가사, 애절한 미성의 임한별의 목소리가 환상적 조화를 이룬 곡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임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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