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남우현X선미X김하온, 음악천재들의 '간부회의'(ft.김건모)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13 15: 56

'컬투쇼'에 출연한 남우현, 선미, 김하온이 솔직한 토크로 웃음을 선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개그우먼 김지민이 스페셜 DJ로 참여한 가운데, 게스트로는 김하온, 남우현, 선미가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가 등장하기 전인 1, 2부에는 가수 김건모가 '깜짝 등장'해 DJ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 김건모는 갑자기 등장해 "곡성에 건모마을이 있다. 거기 특산물이 토란이다. 그 토란을 50박스 샀다. 그래서 이걸 다시 팔아야 하는데 지금 6박스 팔았다"고 말하며 토란 광고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들은 김건모의 등장에 "노래 해주면 토란 사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김건모는 즉석에서 '서울의 달'을 불러 DJ 김태균으로부터 "토란 때문에 즉석 라이브까지 하다니"라는 말을 들어 청취자들을 폭소케 했다.
김건모가 퇴장하자, 이번엔 남우현, 선미, 김하온이 등장했다. 남우현은 "'너만 괜찮다면'이란 신곡을 내놨다. 슬픈 발라드다. '슬발'이다. 노래가 굉장히 좋다. 한 번도 안 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어본 사람은 없다"고 소개했다. 선미는 남우현을 보며 "노래 진짜 좋다. 같이 방송하고 그러면 노래가 들리는데 멜로디가 귀에 딱 꽂힌다"고 극찬을 남겼다.
선미는 높은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에 '고구려 장수 같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받고 "'사이렌'이란 노래인데 신화 속 세이렌을 보고 영감을 받은 노래다. 세이렌 모습과 사이렌의 경고를 담은 중의적인 의미의 노래다. 그래서 콘셉트도 강렬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댄스는 인어 댄스가 포인트다. 바닥에 앉아서 춤을 춘다. 제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라고 전했고, 김지민은 "바닥 참 좋아한다. 바닥만 안 찍으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우현, 선미는 각자 신곡을 작곡, 작사했다고 말하자 김지민은 "진짜 천재들이네"라고 말했고, 김하온은 "전 천재가 아니다"고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가사는 내가 다 썼고, 비트 등은 회사의 좋은 형님들이 다 써줬다. 타이틀곡은 '노아'라는 노래다. 내 마음 속 친구다. 만들어낸 게 아니라 만난 거다"라고 설명했다. 김하온을 본 김지민과 선미는 "너무 귀엽다. '둘리'에 나오는 또치 같다. 어떻게 저렇게 웃는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김태균도 "박지성 닮았다. 너무 귀엽다. 박지성이 랩하고 있는 거 같다는 말이 많다"고 웃었다.
남우현은 "'바넘'이란 뮤지컬을 하고 있다. 유준상, 박건형 등의 형님들과 함께 하고 있다. 뮤지컬과 발라드 창법이 다르다. 근데 두 활동을 병행하고 있어서 엄청 헷갈린다"고 근황을 밝혔고, 김하온은 '고등래퍼'를 통해 데뷔한 후 "엄마한테 골프채를 선물해드렸다. 골프를 좋아하셔서 원래 다른 걸 선물해드리고 싶었는데 골프채를 좋아하셔서 선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우현은 초등학교 전교 부회장, 선미는 전교 회장 출신이었다고 밝혔다. 김하온은 "부반장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간부회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하온은 감미로운 남우현의 노래를 듣고 "가을 낙엽 아래에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기분이다"라고 독특한 감상평을 남겼고, "사랑 해봤어?"라고 물어보는 김지민의 질문에 "나도 사랑은 해본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컬투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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