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명당'에 '탁구공'까지"..'새신랑' 유재명의 열일ing(종합) [Oh!쎈 현장]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9.13 14: 54

'새신랑' 유재명이 '라이프'와 '명당'에 이어 '탁구공'까지, 그 누구보다 바쁜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단막극 '탁구공'(극본 박지원/ 연출 김상호) 제작발표회에는 김상호 PD를 비롯해 배우 유재명, 지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탁구공'은 JTBC가 야심 차게 내놓은 단막극 시리즈 '2018 JTBC 드라마페스타'의 첫 번째 작품으로, 아파트 단지 인근 개천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김득환(유재명 분)과 사랑이라는 감정에 서툰 철학과 대학생 김영준(지수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금산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특히 이 작품은 최근까지 JTBC 드라마 '라이프'에서 활약했던 유재명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그는 '탁구공'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요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 상반기에 '라이프'와 영화 한 편 등 큰 일정을 마무리해서 잠시 쉬려고 했다. 그래서 PD님께서 연락을 주셨을 때 거절하려고 했는데 대본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돌더라. 후회하지 않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그런가 하면 유재명은 "PD님께 '휴가처럼 재충전의 의미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런 작품이 됐다.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내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생각하며 잠시 멍해질 때가 있는데 작품 속 캐릭터도 그런 인물인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그도 그럴 것이 올해는 유재명에게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가 됐다. 드라마 '라이프'를 마무리하자마자 '탁구공'으로 돌아오는데 이어, 오는 19일 영화 '명당'까지 개봉하기 때문. 더욱이 그는 오는 10월 21일 5년간 교제해 온 띠동갑 연하 여자친구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유재명은 "결혼 준비는 잘 하고 있다. 천천히 준비 중이다"라면서도 "'탁구공' 출연을 결정할 때는 이렇게 '라이프'와 연이어 방송될 줄 몰랐다. 사실 '탁구공'이 '라이프'의 여운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런 걸 최소화하기 위해 더 열심히 연기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지수와의 브로맨스에 대해 "드라마가 긴장의 관계를 놓지 않는 전개다. 지수와 막 친한 브로맨스가 있는 건 아니다. 다만 마음속 이야기를 이런저런 나누는 장면이 많은데 지수의 눈과 몰입감을 보면서 선배로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더라. 그래서 대기할 때나 이동할 때나 대화를 많이 나눴고 그 덕에 잔잔한 브로맨스가 형성되지 않았나 싶다"고 예고해 본방송을 궁금하게 만든 유재명.
이처럼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의 '열일 행보'에 많은 이들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2부작인 '탁구공'은 오는 17일, 18일 밤 11시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