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현빈, 그동안 작품 중 ‘협상’ 민태구 최고”[Oh!커피 한 잔②]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9.13 12: 19

 배우 손예진은 오랜 기간 최정상의 자리에서 최고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현빈과 처음만나서 호흡을 맞춘 손예진은 악역으로 변신한 그의 모습에 감탄하고 놀랐다. 손예진은 현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예진은 1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협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협상관으로 변신한 손예진이 12시간 동안 숨막히는 대결을 펼치는 배우는 현빈이다. 손예진은 “남자와 여자 배우가 서로 적으로 만나는 경우가 흔치 않다”며 “다음에는 만나서 꼭 재미있는 작품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손예진과 현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

손예진은 스크린에서 본 현빈의 연기를 보고 감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도전만 하면 놀랍지 않은데, 현빈이 연기하는 것을 보니까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느껴졌다”며 “저는 그동안 봐왔던 현빈의 연기 중에서 최고라고 칭찬했다. 상대 배우라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촬영으로 진행된 만큼 ‘협상’ 현장을 말 그대로 손예진과 현빈의 연기대결이 펼쳐졌다. 손예진은 “‘협상’은 리허설을 해도 재미없는 상황이었다”며 “각자가 준비한 날 것 그대로를 가지고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최선을 다해야했다. 그래서 촬영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만나면 서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안했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수많은 작품에서 최고의 남자 배우들과 만나면서 호흡했다. 손예진이 본 현빈은 어떤 사람일까. 그는 “현빈은 고요한 사람이다. 되게 침착하고 차분하고 화를 내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현빈도 화가 잘 안난다고 해서 신기하게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감정이 최고조로 폭발하는 상황에서도 저는 예민했지만 현빈은 고요했다”고 촬영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손예진과 현빈이 호흡을 맞춘 영화 ‘협상’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pps2014@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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