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생활, 시작한 곳에서 은퇴하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13 09: 02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FC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팬들은 다시 과르디올라 감독을 클럽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라 마시아에서 코치 경력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7년 은퇴 직후 바르셀로나 B 라 마시아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준수한 성적을 거두자 바르셀로나 1군의 감독으로 합류한 그는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3시즌 연속 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우승, 슈퍼컵, 클럽 월드컵 등을 휩쓸었다.
2011-2012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났던 과르디올라는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 등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승점 우승을 이끌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바르셀로나를 떠날 당시 높아진 기대치가 큰 부담이 됐던 과르디올라는 평소 평소 바르셀로나 복귀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생각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터뷰서 "나는 내가 시작한 곳에서 감독 커리어를 끝낼 것이다. 나의 마지막 단계는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와 함께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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