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컴백' 효민, 술 잘 먹는 망고 언니(ft.효민바) [V라이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9.12 21: 17

솔로로 컴백한 효민이 술 좋아하는 망고 언니에 등극했다. 
12일 오후 8시, 네이버 V앱을 통해 '효민 망고 컴백 쇼케이스'가 라이브로 전파를 탔다. 티아라 출신인 효민은 이날 2년 6개월 만에 솔로 새 디지털 싱글 앨범 '망고'를 발표하고 미디어 및 팬 쇼케이스를 마련했다. 
효민의 신곡 '망고'는 미니멀한 신스 사운드 기밥의 알앤비 팝 곡이다. 엑소의 'Ko Ko Bop', 태연의 'FINE' 등을 작곡한 유명 퍼블리셔가 작업했고, 씨스타, 이효리, 현아 등의 안무를 맡았던 DQ팀이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효민은 "너무 기다렸던 컴백이다. 2년 6개월 동안 휴식도 갖고 음반도 준비하면서 오늘만 기다렸다"며 "대박 예감이나 큰 욕심은 없었다.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려고 음반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망고'가 잘 돼서 이런 자리를 더 많이 만들고 싶다. 신 나는 곡인지 긴가민가 할 수 있는데 의도했던 부분이다. 새로운 시도를 해 보고 싶었다"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부탁했다. 
이날 효민은 팬들과 함께 자신의 프로필을 새로 작성했다. 특히 자신의 장점으로 "잘 먹고 잘 마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팬들은 술 마시지 말라면서 선물도 준다.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다 마실 수 있지만 자제하고 있다. 팬들이 술이랑 숙취해소제를 같이 준다. 술 주고 약 주고다. 제가 좋아하는 건 소주랑 와인이다. 특기도 술 제조다. 칵테일을 제조해서 먹는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효민은 자신의 뇌구조에도 술을 적었다. 망고, 팬들, 오타, 노란색이란 키워드와 함께 비어 있는 공간에 술이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좋아하는 음식은 삼계탕이고 싫어하는 건 홍어라고 부연하기도. 
술과 함께 그에게 힘이 되는 건 팬들이었다. 효민은 "지칠 때 가장 힘이 되는 건 우리 팬들이다. 딴 생각이 들거나 고민이 생길 것 같고 우울할 때 팬들이 보내준 응원 메시지나 편지를 보거나 사진과 영상을 찾아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큰 힘이 된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이번 앨범 자체를 팬들과 많이 만나려고 냈다"며 "9월 말에 베트남 팬들을 만나러 간다. 예능 계획도 있다. 10월엔 일본 팬미팅도 한다. 한국에서 팬미팅을 빨리 해야하는데 꼭 할 거다. 쉬지 않고 활동할 예정이다. 몸이 10개라고 생각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리고는 "컴백 준비하는 내내 설레었다. 더 잘해야지 하는 부담감을 내려놨다.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어떻게 만들까 계속 고민했다. 그 말을 지킬 계획이다.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 미니 콘서트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녹음 때에도 맥주를 마시며 버텼다는 효민은 대단한 애주가임을 입증했다. 팬들과 같이 즐기는 칵테일 파티와 효민바를 만들고 싶다고 할 정도. 팬들이 '망고 언니'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그는 '술 좋아하는 망고 언니'였다. 
효민의 컴백을 티아라 전 멤버들도 응원했다. 효민은 "은정 언니는 드라마 촬영 중 시간을 내서 와줬다. 큐리 언니도 왔다고 했다. 지연이는 여행 중이라서 못 와서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내줬다. 다들 응원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또 그는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JTBC 아는 형님'을 꼽았다. 효민은 "재밌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교복도 입고 싶다. 강호동, 이수근, 이상민, 김희철 오빠들이 예전에 방송에서 잘 챙겨줬다. 편하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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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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