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크라운 투입' 젠지, 짠물 운영으로 승부 1-1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9.12 19: 07

'크라운' 이민호를 적기에 투입한 최우범 젠지 감독의 용병술이 통했다. 젠지가 트런들-조이가 중심이 된 짜임새 있는 판짜기로 SK텔레콤을 꽁꽁 묶으면서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1라운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젠지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젠지와 1라운드 2세트서 강력한 압박을 바탕으로 상대를 몰아치면서 세트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1세트 '페이커' 이상혁에 밀린 '플라이' 송용준 대신 '크라운' 이민호가 투입된 젠지는 '앰비션' 강찬용이 트런들로 한 박자 빠르게 '페이커' 이상혁의 룰루를 압박하면서 미드 주도권을 가져갔다. 

강찬용의 영리한 플레이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정글지역까지 압박하면서 '블랭크' 강선구의 세주아니를 소득없이 묶어버렸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14분 한 타에서 3킬을 추가한 젠지는 그대로 SK텔레콤의 미드 1차 포탑까지 철거하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반면 진영이 무너진 SK텔레콤은 대형 오브젝트와 1차 저지선인 1차 포탑을 18분 이전에 내주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21분 '뱅' 배준식의 트위치가 '코어장전' 조용인의 알리스타를 솎았지만 반전에는 실패했다. 
젠지는 봇 2차 포탑 공략 이후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살리면서 26분 바론까지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르자 이제는 SK텔레콤이 버티지 못했다. 억제기 두개를 손쉽게 공략한 젠지는 그대로 SK텔레콤의 최후의 보루인 넥서스까지 날리면서 2세트를 승리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