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아야 강자다...서바이벌 3C 마스터즈, 13일 개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12 18: 01

'강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 살아남는 자가 바로 강자다.'
또 하나의 '세상에 없던 당구'가 선을 보인다. 
코줌 인터내셔널은 오는 13일부터 인천 송도 IBS타워에서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대회를 개막한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개최돼 큰 호응을 얻었던 '3CC 월드 마스터즈'에 이어 또 하나의 새로운 3쿠션 대회가 될 전망이다.

3CC 월드 마스터즈는 세계 최초로 MWS 시스템을 이용, 수비가 필요없는 '닥공(닥치고 공격)' 대회였다. 양 선수가 똑같은 위치의 공을 공략, 20이닝 동안 누가 더 많은 점수를 올리는가 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는 한정된 시간에 누가 더 많은 점수를 올리는가가 관건이다. 내가 득점하면 상대는 그만큼을 잃게 된다. 돈 대신 점수를 걸고 내기를 하는 '죽빵(혹은 즉석)'이라고 보면 된다. 
4명의 선수가 한 테이블에서 경기를 하며 각각의 선수들에게 기본 30점이 주어지고 1점을 칠 때마다 나머지 선수들에게서 1점씩 빼앗는 방식으로 전반 45분을 치른 뒤 다시 30점을 추가로 부여해 후반 45분 경기를 가져 상위 2명이 16강에 진출한다. 3, 4위는 패자전을 통해 다시 한번 16강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패자전에서 4명을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16명의 선수는 16강 4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역시 상위 1, 2위가 8강에 진출하게 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결승에 오른 4명의 선수 중 단 한 명만이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이번 대회 역시 '3CC 월드 마스터즈'와 마찬가지로 초청 대회다. 지난 4월 열린 포르투 월드컵 기준 세계 랭킹 20위권의 20명과 와일드카드 4명이 출전자격을 얻게 된다. 
이에 따라 프레드릭 쿠드롱, 에디 먹스, 김행직, 마르코 쟈네티, 딕 야스퍼스, 허정한, 최성원, 조재호, 무랏 나시 쵸클루, 토브욤 브롬달, 사메 시돔, 트란 퀴엣 치엔, 다니엘 산체스, 응유엔 쿠억 응유엔, 세미 세이기너, 타이푼 타스데미르, 응고 딘 나이, 에디 레펜스,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제레미 뷰리가 출전한다. 와일드카드에는 강동궁, 조명우, 마틴 혼, 휴고 파티노의 선수가 선정됐다. 
대회 총상금은 22만 달러(약 2억 4200만 원)다. 우승자는 5만 달러(약 5500만 원)을 받게 된다. 이는 세계 최고 규모였던 3CC 월드 마스터즈와 같은 금액이다.
한편 이번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는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맥크리 챔피언 오브 챔피언스 대회와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대신 경기는 MBC 스포츠플러스, 코줌코리아 홈페이지, 네이버 TV캐스터 등을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조별 편성 및 상금]
A조 : 김행직(한국), 토브욤 브롬달(스웨덴), 사메 시돔(이집트), 휴고 파티노(미국)
B조 : 허정한(한국), 무랏 나시 쵸클루(터키),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 마틴 혼(독일)
C조 :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최성원(한국),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제레미 뷰리(프랑스)
D조 : 마르코 쟈네티(이탈리아), 조재호(한국), 응유엔 쿠억 응유엔(베트남),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E조 : 에디 먹스(벨기에), 세미 세이기너(터키), 에디 레펜스(벨기에), 강동궁(한국)
F조 :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응고 딘 나이(베트남), 조명우(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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