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미쓰비시와 연습경기 24점차 대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9.12 17: 40

KB스타즈가 연습경기에서 일본 미쓰비시에 대패를 당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2일 천안 KB연수원 체육관에서 가진 연습경기서 일본 실업농구 미쓰비시에게 45-69로 크게 졌다. KB스타즈는 13일 미쓰비시와 2차전을 갖는다. 미쓰비시는 WJBL 6위권 팀으로 알려졌다. 미쓰비시는 진천선수촌에서 여자농구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도 이길 정도로 강한 전력을 갖췄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심성영이 국가대표에 차출되고, 강아정이 부상으로 쉬는 상태다. 김현아, 이소정, 김민정, 김한비, 김진영, 김수연 등 후보 선수들이 주축이 됐다. 

KB스타즈는 미쯔비시의 조직적인 지역방어에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선수들이 제대로 된 슛을 쏘기는커녕 시도조차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안덕수 감독이 경기 초반부터 호통을 쳤지만 경기력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KB스타즈는 1쿼터를 7-17로 크게 뒤졌다.
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KB스타즈는 2쿼터 5분이 지나도록 한 골을 넣는데 그쳤다. 2쿼터 중반 미쓰비시가 27-9로 이겨 이미 승패는 결정이 된 분위기였다. 다만 KB스타즈가 시즌을 준비함에 있어 모자란 부분을 채울 수 있는가가 중요했다.
KB스타즈는 전반전을 13-40으로 크게 뒤졌다. 가용할 수 있는 선수도 일본이 더 많다보니 KB스타즈 선수들이 더 빨리 지쳤다. 일본 선수들의 슛은 매우 정확했다. KB스타즈는 멘탈까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안덕수 감독은 점수에 상관없이 선수들의 패싱워크, 하프코트 압박수비 등을 가다듬었다. 김진영은 돌파를 시도하던 중 코트에 넘어져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다행히 부상은 없었다. 미쓰비시도 후반전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며 점수 차이를 조절했다.
KB스타즈는 4쿼터 막판 버저비터까지 맞고 24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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