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나혜미, 에릭 아내→KBS 주말극 신데렐라 될까 [Oh!쎈 현장]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9.12 17: 12

그룹 신화 에릭의 아내인 나혜미가 '하나뿐인 내편'으로 배우로서의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12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는 KBS2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성효 드라마센터장과 홍석구 PD를 비롯해 배우 최수종, 유이, 이장우, 윤진이, 나혜미, 박성훈, 정은우가 참석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자부심 강한 KBS 주말극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드라마 왕' 최수종과 '주말극 퀸' 유이, 군제대 후 돌아온 이장우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바. 무엇보다 에릭의 아내로 주목을 받았던 나혜미의 배우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특히 KBS 주말극은 수많은 신데렐라 스타를 탄생시킨 대표적인 신인 등용문이기도 하다. 이에 자신의 실력으로 당당히 비중 있는 캐릭터를 거머쥔 나혜미가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인생작을 경신,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을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나혜미 또한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결혼 후 첫 복귀작이라 긴장된다기 보다 KBS 주말극을 워낙 많이 사랑해주셔서 걱정이 됐다. 다행히 저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 외에도 극 중 유이의 여동생 역을 맡은 나혜미는 "(유이) 언니가 워낙 밝고 착하고 털털해서 현장에서 제게 장난을 많이 쳐준다. 때로는 진짜 친언니 처럼 잘 챙겨준다. '츤데레 언니' 같다. 재밌게 잘 촬영하고 있다"라며 유이와의 남다른 케미까지 예고해 본방송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에 '하나뿐인 내편'으로 배우로서의 인생 2막을 시작한 나혜미가 더 이상 '에릭의 아내'가 아닌, 자신의 몫을 톡톡히 수행해내는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데뷔한 나혜미는 드라마 MBC '거침없이 하이킥', '오버더 레인보우' KBS1 '사랑은 노래를 타고'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그는 지난해 7월 에릭과 12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해 축하를 받았다.
'하나뿐인 내편'은 오는 15일 저녁 7시55분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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