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환상 데뷔골, '8월의 베스트골'로 선정 [J리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9.12 16: 18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페인 대표출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비셀 고베)가 월간 베스트골의 주인공이 됐다.
J리그 사무국은 12일 '8월의 월간 베스트골'을 선정 발표했다. 비셀 고베의 미드필더 이니에스타가 기록한 데뷔골이었다. 선정위원회는 "턴, 페인트에 이은 슛까지 물처럼 흐르는 듯한 일련의 플레이는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로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8월 11일 J리그 주빌로 이와타와의 고베 홈 경기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5분 독일 대표출신 미들필더 루카스 포돌스키가 찔러준 볼을 받아 180도 턴으로 수비수와 골키퍼마저 제치고 첫 골을 터트렸다. 

이 골은 포돌스키와 이니에스타가 합작한 '신의 경연'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상대의 틈을 비집고 파고드는 능력과 폭발적인 스피드가 가미된 세계적 기술을 구현했다는 평가였다. 득점 장면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은 순식간이 200만 조회수를 넘기기도 했다. 
이달의 베스트골 선정 소식을 들은 이니에스타는 "안방에서 첫 골을 넣어 기뻤다.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공헌하는 골을 넣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
[사진] 이니에스타/ⓒ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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