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민 논란→'해투3' 하차...박명수의 아쉬운 행보 [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9.12 17: 02

MBC '무한도전' 시즌1 종영 이후 박명수의 행보가 아쉬움을 자아낸다. 최근 아내 한수민이 구설수에 휩싸였고, 11년 동안 지켜왔던 '해피투게더3'에서도 하차를 하게 된 것. 물론 박명수만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박명수가 방송가에서 보여주고 있는 존재감이나 활약상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박명수는 12일 11년 동안 몸담고 있던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하차를 하게 됐음을 알렸다. '해피투게더3' 측 관계자는 OSEN에 박명수와 엄현경이 하차를 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현재 시즌4 기획을 논의하고 있고 개편 시기는 미정이다"라고 전했다. 
2001년 첫 방송된 '해피투게더'는 2005년 5월에 시즌2, 2007년 7월에 시즌3로 발전했다. '해피투게더3'로는 11년째 안방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던 상황. 박명수 역시 유재석과 함께 11년째 콤비 활약을 펼쳐왔다. 사실 '해피투게더3'는 그간 폐지설이 불거지거나 멤버, 콘셉트 변경이 종종 일어났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박명수는 늘 유재석의 옆을 지키며 몸사리지 않는 개그감을 뽐내왔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번 시즌4를 계획하면서 MC에 변화를 주기로 했고, 그 결과 박명수와 엄현경이 하차를 하게 됐다. 엄현경과 같은 경우엔 배우로서 본업에 충실하고자 하차를 결정했다. 하지만 박명수와 같은 경우엔 '해피투게더'를 무려 11년 동안이나 이끌어온 장본인이라 이번 하차 결정이 어찌보면 뼈아플 수도 있을 듯 하다. 
문제는 최근 박명수가 보여온 행보다. '무한도전' 시즌1 종영 전후로 박명수는 아내 한수민의 방송 출연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SBS '싱글와이프' MC였던 박명수의 아내가 출연까지 하면서 시청자들의 눈총을 받아야 했고, 최근에는 SNS 라이브 방송 도중 부적절한 행동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한수민은 라이브 방송 도중 자신의 말이 명확하다는 걸 증명하려는 듯 손가락으로 패륜적인 내용이 담긴 포즈를 취해 대중들의 뭇매를 맞았다. 분명 실수이고, 본인이 직접 사과를 하긴 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함 그 자체였다. 평소 언행이 어떻길래 패륜적인 내용의 손동작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박명수는 이후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우리 아내 어떻게 하냐.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는 식의 발언을 하며 웃음을 주긴 했지만, 두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은 편이다. 
그런 가운데 '해피투게더3' 하차 소식까지 알리게 된 것. 프로그램 개편 시기, 박명수가 오랜 시간 정들었던 '해피투게더3'를 떠나며 더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을까. 아쉬움 속 박명수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한수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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