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이민지, 사랑스러운 '울보 귀요미'의 등장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9.12 13: 39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에서 이민지가 송주현 마을의 사랑스러운 ‘울보 귀요미’로 등극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 분)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 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이다. 이민지는 드라마로서는 첫 사극에 도전, 홍심의 단짝이자 왕세자의 명 때문에 구돌(김기두 분)과 억지 혼례를 올리게 되는 '끝녀' 역을 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첫 화에서 이민지는 홍심과 우거진 수풀 사이에서 약초를 캐며 등장했다. 홍심과 심마니의 대치 상황에서 이민지는 나무 뒤로 몸을 숨겼으나, 잔뜩 찌푸린 미간과 뽀로통한 입술에서 뿜어져 나오는 사랑스러움은 숨길 수 없었다.

왕세자가 내린 ‘강제 혼인’ 명으로 인해 구돌과 혼례를 올릴 때에는 그의 천진난만하면서도 솔직한 감정 표현이 그의 사랑스러움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이민지는 혼례복을 모두 갖추어 입고도 억지 혼례를 올리기 싫어 집 앞에 쪼그려 앉아 ‘이생망(이번 생은 망해쩌요)’을 외치며 눈물을 훔쳤다.
시시각각 변하는 끝녀의 솔직한 감정을 능청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민지가 앞으로의 전개 속에서 구돌과는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어떤 매력을 보여주게 될 지 캐릭터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nyc@osen.co.kr
[사진] tv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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