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서 펄펄 난 사리치...수원에서도 기세 이어갈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12 13: 59

수원 삼성의 사리치가 대표팀서도 맹활약한 기세를 리그로 이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스니아 국가대표인 사리치는 유럽축구연맹(UEFA_ 네이션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결승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사리치는 12일(한국시간) 보스니아 제니카에서 펼쳐진 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B 3조 2차전 오스트리아와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월드 클래스' 미랄렘 퍄니치(유벤투스)와 짝을 이뤄 중앙을 지킨 사리치는 경기 내내 공수에서 활발한 활약을 보여줬다.
사리치는 후반 33분 감각적인 패스로 에딘 제코(AS로마)의 결승골을 도우며 풀타임 맹활약했다. 보스니아는 오스트리아를 1-0으로 꺾고 2연승으로 조 1위에 등극했다.
사리치는 앞서 9일 열렸던 북아일랜드와의 원정 1차전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그는 대표팀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한편 힘든 일정을 앞두고 있는 수원 입장에서 사리치의 상승세는 천군만마나 다름 없다. 수원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전북과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둔 이후 열린 리그 2경기서 부진했다.
수원은 전북전 대승 이후 대구 FC를 상대로 2-4로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이어진 제주 유나이티드와 순연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경기 모두 수원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기세가 흔들린 상황서 수원은 오는 15일 만만치 않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 나서야 한다. 인천전을 넘어서면 바로 오는 18일 전북과 ACL 2차전 홈경기에 나서야 한다. 수원의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고비이다.
팀 입단 이후 중원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은 사리치가 대표팀서 보여준 활약을 이어간다면, 수원의 큰 지원군이 될 수 있다. 과연 사리치가 기세를 이어 수원에게도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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