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인태, 지병으로 오늘(12일) 별세..향년 88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9.12 11: 19

배우 김인태가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12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12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인태는 같은 날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고(故) 김인태는 지난 2007년부터 전립선암, 파킨슨병 등으로 투병 생활을 시작했고, 이로 인한 합병증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 김인태의 아내는 배우 백수련으로, 지난해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도봉순의 외할머니로 활약했다. 김인태의 아들 김수현도 현직 배우로, 지난해 영화 '절처봉생 이것이 사주다'에 출연했고, 2015년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1930년생인 고인은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하고, 1954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는 '객주' '조선왕조 500년 회천문' '돛배를 찾아서' '욕망의 바다' '종이학' '하나뿐인 당신' '무인시대' '발리에서 생긴 일' '아일랜드'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등에 출연했다. 영화는 '에미' '신석기 블루스' '두근두근 내 인생' 등에 등장했다. 이 외에도 '꽃피는 체리' '쿠크박사의 정원' '미쉬에서 생긴 일' '세일즈맨의 죽음' 등의 연극 무대에 올랐다.
고인의 빈소는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왼쪽부터 김인태 아내 백수련, 아들 김수현, 故 김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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