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비달, "더 뛰고 싶었다..월드컵팀과 좋은 경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12 08: 29

"좋은 경기였다."
'킹' 아르투로 비달(31, 바르셀로나)이 한국과의 평가전 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을 밝혔다. 
칠레 간판 미드필더 비달은 지난 11일 밤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한국과의 A매치 평가전에 선발 출장,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비달은 당초 무릎 부상 여파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할 것이란 예상대로 후반 28분 파블로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텔레13' 등 칠레 매체에 따르면 비달은 경기 후 "경기장을 떠나기 싫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비달은 "풀타임을 소화한지 조금 됐다. 하지만 오늘은 좋았다. 대표팀과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아쉬워했다. 
비달은 상대인 한국에 대해 "월드컵"이라고 밝힌 후 "한국은 우리보다 더 많은 시간 맞춰볼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더 좋은 경기였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특히 비달은 후반 18분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았다. 마우리시오 이슬라의 패스를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았다. 이 장면에 대해 비달은 "수비수를 통과해서 깜짝 놀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비달은 거의 6개월만에 다시 칠레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것에 대해 "내 자신을 믿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좀더 좋아지고 많은 시간을 뛰고 싶다"면서 "팀은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어했다" 강조했다. 
비달은 자신의 트위터에 "좋은 평가전이었다"면서 "나의 국가를 대표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영광이고 즐거웠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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