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피소' 예은 측 "마음 아프고 면목없어 해…무관함 증명할 것" [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9.11 19: 40

사기혐의로 피소돼 아버지와 함께 경찰조사를 받은 예은이 이번 사태와 무관함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별개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원더걸스 출신 예은은 지난 3월 아버지인 복음과경제연구소 박영균 목사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돼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예은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10일 OSEN에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아버지 일로 논란이 돼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채널A에 따르면 박씨 부녀를 고소한 교인들은 박 목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교인들로부터 20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빼돌렸으며, 예은 역시 엔터테인먼트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 가담했다고 교인들은 주장하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예은은 아버지로부터 지인을 소개해달라는 지속적인 요청으로 카페에서 한 차례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이 자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 설명회는 아니었으며, 만약 그런 자리였다면 예은은 절대 나가지 않았을 것이라 밝혔다. 
예은은 소속사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해 마음 아파하고, 자신을 사랑해준 이들과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면목이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이를 전하며 예은이 사기혐의와 무관하다는 걸 재차 강조했다. 
예은의 아버지 박영균 목사는 이미 지난해 2월 교인 150여명의 돈 197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로 구속돼 1, 2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이에 이번 사태 역시 예은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아버지의 사기 혐의에 딸이 불똥을 맞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향후 예은의 활동 방향은 어떻게 될까. 예은 소속사 아메바컬쳐 관계자는 11일 OSEN에 "현재 경찰 추가 조사 일정은 없다. 전혀 전달받은 바 없다. 또한 앨범 발매가 무산됐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니다. 예정된 스케줄은 변동 없이 소화할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예은은 지난 4월 아메바컬쳐로 옮긴 뒤 첫 신보 '다이네'를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 '핫펠트'로 시작을 알렸다. 이후 꾸준히 음악작업을 진행 중인 만큼 솔로 신보 역시 무산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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