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 父와 사기혐의→경찰조사→"예정된 스케줄 소화" [Oh!쎈 이슈](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9.11 15: 30

 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이 아버지인 복음과경제연구소 박영균 목사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올 연말 예정된 정규 앨범 발표 여부가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예은 측은 경찰 추가 조사 일정은 없으며 스케줄은 예정대로 소화한다.
예은은 지난 3월 박영균 목사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채널A에 따르면 박씨 부녀를 고소한 교인들은 박 목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교인들로부터 20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빼돌렸으며, 예은 역시 엔터테인먼트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 가담했다고 교인들은 주장하고 있다.
예은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10일 예은 소속사 아메바컬쳐 관계자는 "개인 사생활 부분이라 조심스럽지만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아버지 일로 논란이 돼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예은이 경찰 추가 조사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예정돼 있던 정규 앨범 발표가 무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와 관련해 예은 측은 11일 "현재 경찰 추가 조사 일정은 없다. 전혀 전달받은 바 없다. 또한 앨범 발매가 무산됐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니다. 예정된 스케줄은 변동 없이 소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예은은 떳떳함을 주장하고 있다. 정규 앨범 발표 등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은 무고함의 강력한 표현이기도 하다.
여론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는 입장이 대다수다. 예은은 지난 2007년 원더걸스로 가요계에 데뷔, 지난 4월 아메바컬쳐로 옮긴 뒤 '핫펠트'로 활동하고 있다. 10년 넘게 연예계 활동을 활발하게 해왔던 예은이 떳떳하게 무고함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엇갈린 양측 입장을 신중히 들어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것.
박영균 목사는 이미 지난해 2월 교인 150여 명의 돈 197억원을 끌어 모은 혐의로 구속기소, 1, 2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상황. 예은에게는 연예계 활동 처음으로 때아닌 논란에 휘말린 셈이다. 과연 예은이 무관함을 증명해 혐의를 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메바컬쳐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