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반사판 #음주촬영 #아동학대 ..한지민, '미쓰백' 완벽 변신[Oh!쎈 현장]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9.11 12: 15

 배우 한지민은 '미쓰백'으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얼굴을 보여준다. 어린 시절 전과자라는 낙인이 찍혀 험한 세상에서 거칠게 살아가는 백상아로 변신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했다. 
11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미쓰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한지민, 이희준, 김시아, 이지원 감독이 참석했다. 
한지민은 '미쓰백'의 시나리오에 반해서 출연했다고 했다. 그는 "이 영화 출연을 결정할 당시에 여성 영화나 원톱 주연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았다"며 "시나리오에 푹 빠져서 이 영화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미쓰백(한지민 분)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과자이자 세차장과 마사지샵에서 일하는 평범한 여자 미쓰백 백상아를 연기하기 위해서 한지민은 비주얼을 포기했다. 이지원 감독은 "한지민이 너무 예뻐서 미모를 죽이기 위해서 검은색 반사판을 사용했다. 검은색 반사판을 해도 아름다움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한지민은 비주얼을 포기했다기 보다 백상아를 표현하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설명했다. 한지민은 "여자 배우가 꾸미지 않으면 비주얼을 포기했다고 하는데 그렇다기 보다 현실적인 백상아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지민은 검은색 반사판 뿐만 아니라 음주 장면에서는 실제로 술을 마시고 촬영했다. 한지민은 "영화 속에서는 항상 술을 마시는 장면에서 진짜 술을 마시고 촬영했다"며 "술을 마셨을 때 나오는 진실한 감정이 장면과 어우러지면 술을 마시고 연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실제로 술을 마시면서 열연을 한 한지민에게 있어서 '미쓰백'은 사회적인 메세지가 있어 더 소중하다. 한지민은 "평소 아이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뉴스에서 아이를 학대하는 내용이 자주 나온다"며 "실제로 그런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지은이 같은 아이들에 대해서 잠시 잠깐 생각하시기를 바란다. 지은이 같은 아이들을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지민과 함께 호흡을 맞춘 김시아는 '미쓰백'을 통해서 처음으로 데뷔한다. 김시아 역시도 백상아와 지은의 이야기가 이웃의 이야기라고 밝히면서 많은 공감을 부탁했다. 
한지민의 첫 여성 원톱이 도전인 '미쓰백'은 과연 어떤 결과물을 남기게 될까. '미쓰백'은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pps2014@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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