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함 증명"…예은, '사기혐의 피소'에도 응원하는 사람들 [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9.11 11: 20

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이 아버지인 복음과경제연구소 박영균 목사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하지만 사기혐의 피소로 경찰조사까지 받은 예은이지만, 그녀를 향한 비난보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더 높다. 
원더걸스 출신 예은은 지난 3월 아버지인 복음과경제연구소 박영균 목사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돼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채널A에 따르면 박씨 부녀를 고소한 교인들은 박 목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교인들로부터 20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빼돌렸으며, 예은 역시 엔터테인먼트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 가담했다고 교인들은 주장하고 있다. 

예은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10일 OSEN에 "개인 사생활 부분이라 조심스럽지만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아버지 일로 논란이 돼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분명 예은도 피소를 당한 상황이지만, 많은 이들은 예은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예은이 10년 넘는 시간동안 별다른 구설수 없이 모범적으로 연예계 생활을 해왔으며, 아버지가 이미 사기 혐의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박영균 목사는 이미 지난해 2월 교인 150여명의 돈 197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로 구속돼 1, 2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이에 이번 사태 역시 예은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아버지의 사기 혐의에 딸이 불똥을 맞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사태가 불거졌을 당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박영균 목사의 사기 사건을 다룬 바 있다. 당시 한 패널은 예은과 연락을 취한 후기를 전하며 "(예은이) '제가 200억원을 갚을 능력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굉장히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또한 예은은 자전적 노래 '나란 책'의 가사를 통해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에둘러 전한 바 있다. 이에 많은 대중 역시 예은에게 힘을 실어주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과연 예은이 경찰조사를 통해 무고함을 증명하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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