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한고은, 한장금→한부장→사랑꾼까지..‘반전 끝판왕’ [Oh!쎈 리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11 09: 02

‘동상이몽2’에 출연하는 배우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한껏 차려 ‘한장금’으로 변신했다가 남편 친구들에게 실적을 언급해 급기야 ‘한부장’ 캐릭터까지 얻게 됐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남편 신영수의 회사 동료들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배우 한고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고은은 남편의 회사 팀 후배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슈퍼모델 후배의 도움으로 직접 음식을 만들기 시작한 한고은은 눈이 휘둥그레지는 음식들을 척척 차려냈다. 오색으로 물드는 식탁을 보며 김구라, 서장훈, 김숙 등 MC들도 “‘동상이몽2’ 식구들도 한 번 초대해주면 안 되냐”고 요청했고, 그 자리에서 한고은은 “언제든 좋다”며 쿨하게 약속을 해 눈길을 모았다.

한고은의 깜짝 놀랄 요리 실력을 본 남편 신영수의 회사 동료들 또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맛 또한 일품이었다. 현대판 장금이라 불릴 만한 한고은의 요리 실력에 남편 신영수는 “나는 이런 음식을 하루에 네 끼나 먹는다. 다른 곳에서 음식 못 먹는다. 아내가 해준 밥이 제일 맛있다”고 어깨에 힘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술잔을 들고 한고은의 음식에 고마움을 드러내며 건배를 외친 신영수와 동료들. 하지만 두 번째 건배에서는 한고은의 “요즘 실적이 안 좋다고”라는 말에 모두 ‘위축’되고 말았다. 한고은의 카리스마 있는 ‘실적’ 이야기에 MC들은 “한 부장님이냐”라며 빵 터졌고, 신영수도 진땀을 흘리며 “그런 이야긴 하지 마”라며 말끝을 흐려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신영수의 동료들은 이내 신영수가 한고은과 연인이라는 게 알려진 비하인드를 하나씩 꺼내기 시작했다. 신영수의 동료들은 신영수가 한고은과 사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허언증 느낌이었다”고 의심을 했다고. 하지만 신영수를 마중나온 한고은이 주차장에서 손을 흔드는 걸 보며 비로소 한고은과 신영수의 관계를 인정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두 사람의 연인 관계가 사내에 쫙 퍼지게 된 계기도 있었다는 동료들. 신영수의 동료들은 “신영수가 SNS 프로필 사진에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오자 그 순간 팍 하고 사내에 신영수와 한고은이 연인이라는 게 퍼졌다”고 말하며 “처음엔 연예인 만나 찍은 기념사진인 줄 알았다”고 회상해 한고은을 웃게 했다.
한고은도 당시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MC들에게 “사실 나는 괜찮았다. 이제 내 남자다 싶었다”고 고백해 천생 사랑꾼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 장금이었다가 한부장이었다가, 종국에는 사랑꾼으로 끝난 한고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반전 끝판왕’이라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동상이몽2’를 통해 배우가 아닌 인간 한고은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한고은. 과연 그가 앞으로 ‘동상이몽2’를 통해 어떤 에피소드를 풀어낼지 눈길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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