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사기·성추행 혐의' 예은, 무고함 증명하고 다시 활동할까(종합)[Oh!쎈 이슈]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9.11 08: 15

 원더걸스 출신 예은이 목사 아버지와 함께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아버지는 실형을 선고받았고 예은도 논란에 휘말렸다. 과연 예은은 '무고함'을 증명하고 다시 활동할 수 있을까.
지난 10일 예은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예은이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무고함을 입증하고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아버지 일로 거듭 논란이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이날 오후 유명 걸그룹 출신 가수가 목사 아버지와 함께 사기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해당 가수가 예은으로 밝혀져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 매체에 따르면 복음과경제연구소 박 목사와 딸 예은은 지난 3월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해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박 목사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교인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20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다. 교인들은 예은도 사업설명회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주장하며 딸도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박 목사는 이미 지난해 2월 교인 150여 명의 돈 197억원을 끌어 모은 혐의로 구속기소, 1, 2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상황이다. 
또한 박 목사는 성추행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박 목사는 2015년 4월부터 약 5달 동안 A씨를 불러내 '안마를 해달라'며 신체 접촉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신도는 수사 기관에서 "박 씨가 '이야기를 하자'고 접근해 모텔로 데려간 뒤 속옷 차림으로 안마를 강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아버지의 문제로 예은 역시 활동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물론 예은 측은 이번 사건과의 '무관함'을 계속 주장하고 있기에 이를 충분히 소명해내는 것이 관건이다.
그동안 똑부러지고 야무진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예은. 가족의 문제로 때아닌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연 예은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무고함을 증명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2007년 원더걸스의 멤버로 데뷔한 예은은 '텔미' '쏘 핫' '노바디'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핫펠트(HA:TFELT)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 4월 싱글앨범'다이네(Deine)'를 발표했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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