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캄보디아 감독 데뷔전서 1-3 역전패..."내 책임이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11 07: 50

혼다 케이스케가 감독 데뷔전서 쓴 맛을 봤다.
혼다가 이끄는 캄보디아는 지난 10일 밤 9시(한국시간) 프놈 펜 국립 경기장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친선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혼다의 감독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혼다는 호주 멜버른 빅토리에 이적하여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만, 일본 대표팀에서는 은퇴를 선언했다.

선수이자 구단주로 생활을 이어가는 혼다는 지난 8월 캄보디아 대표팀 감독으로 코칭 스태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현역 선수가 다른 국가의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였다. A매치 휴식기 캄보디아로 이동해 지휘에 열을 올린 혼다였다.
캄보디아-말레이시아전은 계속된 폭우로 경기 시작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날 혼다호는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에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혼다는 일본 '스포츠 호치'와 인터뷰서 "처음 30분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러나 불행히도 축구는 90분이다.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것은 나의 책임이다. 이번 역전패를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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