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스타1 전도사' 김성대, 죽음의 C조 1위 16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9.10 20: 20

죽음의 조로 불렸던 24강 C조의 1위 진출자는 격납고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김정우나 '택뱅리쌍'으로 이름을 날린 송병구가 아니었다. 김성대가 날카로운 순간 판단 능력을 보여주면서 죽음의 조를 1위로 통과하고 ASL 시즌6 16강에 합류했다. 
김성대는 1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6' 24강 C조 윤찬희와 승자전서 기발한 상대 본진 해처리를 성공시키면서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김성대는 2시즌 연속 AS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화끈한 저글링 역러시로 김정우와 첫 경기를 승리한 김성대는 승자전서도 자신감 넘치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상대는  스타1 최강테란 '최종병기' 이영호의 사사를 받은 윤찬희.

시작과 함께 윤찬희의 진영으로 드론을 보낸 김성대는 상대 본진 구석에 해처리를 건설하는 파격적인 모험을 걸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본진에서 생산한 저글링과 상대 진영서 생산한 저글링이 합쳐지면서 윤찬희의 진영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 
윤찬희가 급하게 앞마당을 취소하고 본진에 벙커를 건설해 위기를 넘겼지만, 끝난게 끝난게 아니었다. 익스트렉터 건설을 끈질기게 방해한 김성대는 뮤탈리스크를 띄워 윤찬희의 진출을 최대한 늦추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흐름을 탄 김성대는 다수의 럴커로 윤찬희의 앞마당을 공략했고, 최후의 힘을 쥐어짜내고 역습을 노리던 윤찬희의 앞마당을 디파일러를 동반해 장악하면서 16강 진출의 확정했다. 
◆ ASL 시즌6 24강 D조
1경기 김정우(저그, 8시) [실피드] 김성대(저그, 12시) 승
2경기 윤찬희(테란, 8시) 승 [실피드] 송병구(프로토스, 4시) 
승자전 윤찬희(테란, 11시) [아우토반] 김성대(저그, 5시) 승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