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메델, "대표팀 주장은 큰 영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10 19: 34

"한국이 우수한 팀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남미의 강호 칠레(12위)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칠레전을 앞두고 10일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칠레에서는 레이날도 루에다 칠레 감독과 개리 메델이 나섰다. 칠레는 한국전을 앞두고 일본과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지진으로 취소되어 무산됐다.

칠레는 한국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스파링 파트너다. 이번 대결에 칠레는 산체스, 브라보, 바르가스 등이 제외됐지만, 비달, 메델, 이슬라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앞서 한국은 지난 2008년 1월 30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가진 바 있다. 당시 허정무호는 칠레와 평가전에서 0-1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메델은 루에다 감독 부임 이후 새롭게 칠레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나라를 위해서, 특히 주장으로 활동하는 것에 큰 영광을 가진다. 한국이 우수한 팀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칠레는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이후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것에 대해서 메델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왔다. 모든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꿈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잘 치룰 것이라 생각한다"고 미소를 보였다.
앞서 일본전이 취소된 메델은 "선수로면 항상 뛰고 싶다. 하지만 일본에서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나온 것이 아쉽다. 칠레에서도 지진으로 그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어서 일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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