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가메즈, 트리플크라운으로 복귀 신고…우리카드 첫 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9.10 18: 15

신영철 감독 체제의 우리카드가 공식전 첫 승을 거뒀다. 돌아온 아가메즈는 트리플크라운으로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우리카드는 10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 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리그 삼성화재와의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7, 22-25, 25-23, 26-2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영철호'의 우리카드는 공식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4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아가메즈는 블로킹 5득점, 서브 득점 6득점, 백어택 3득점 포함해 30득점에 성공, 트리플크라운으로 화끈하게 복귀를 신고했다. 

1세트는 우리카드의 완승이었다. 1세트부터 V-리그로 돌아온 아가메즈가 폭발했다. 아가메즈는 1세트부터 11점을 올렸다. 특히 아가메즈의 서브가 힘을 발휘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삼성화재는 송희채와 박철우, 두 명의 쌍포가 힘을 냈다. 송희채의 공격 성공률은 71.43%에 달했다. 세트 초반부터 우리카드의 범실, 그리고 송희채 , 박철우의 활약에 힘입어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아가메즈에 의존했던 우리카드의 공격. 아가메즈가 막히자 공격이 쉽사리 풀리지 않았다. 아가메즈는 2세트에도 8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은 38.46%까지 떨어졌다. 쌍포를 이루는 나경복의 범실도 늘어났다. 19-24로 뒤진 가운데 아가메즈의 연이은 서브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잡아내지 못했다.
3세트는 경기 막판까지 접전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우리카드가 19-18로 앞선 상황에서 구도현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21-18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화재 송희채의 서브와 김정호의 오픈, 우리카드 아가메즈의 범실로 22-22 동점이 됐다.
그러나 23-23에서 나경복의 오픈과 퀵오픈과 서브 득점 등 3연속 득점이 나오며 우리카드가 3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 아가메즈와 나경복, 삼성화재 박철우와 송희채의 쌍포들이 공격을 주고 받았다. 세트 초반에는 우리카드의 분위기였지만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삼성화재가 분위기를 되찾았다. 
23-23까지 접전. 양 팀은 범실을 반복했다. 23-23에서 삼성화재 김형진이 서브 범실을 범했다. 하지만 지태환이 속공을 성공시켜 듀스로 이어졌다. 
듀스에서는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터치아웃을 성공시켜 다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삼성화재 박철우가 공격 범실을 범해 우리카드의 승리로 끝났다. /jhrae@osen.co.kr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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