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의 다짐..."공격수라면 골을 넣어야 한다" [일문일답]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10 17: 52

"아시안게임에서 기세를 이어 공격력으로 증명하도록 하겠다."
칠레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황의조가 1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벤투호는 오는 11일 수원에서 '강호' 칠레와 평가전을 가진다. 코스타리카(FIFA 랭킹 32위)와 승부에서 낙승을 거둔 한국이 칠레(12위)와 맞대결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국과 칠레는 지난 2008년 1월 30일 평가전을 가진 바 있다. 당시 허정무호는 칠레와 평가전에서 0-1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황의조는 지난 2018 인도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넣으며 대회 득점왕과 동시에 한국의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
발탁 전 인맥 발탁 논란도 있었으나, 실력으로 모든 것을 극복했다. 황의조는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칠레전에서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황의조는 모두발언에서 “공격수라면 득점에 대한 욕심이 있다. 최대한 집중해서 기회를 잡으면 넣어야 할 것 같다. 아시안게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A매치서 좋은 모습 보이고 2경기 모두 승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황의조와 일문 일답.
- 칠레는 세계적 강팀인데 마음가짐과 벤투호 훈련은.
▲ 빌드업을 통한 공격 전개 과정을 준비했다. 아시안게임은 과정도 과정이지만 결과에 치중했다. 대표팀에서는 아직 4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 벤투호 첫 경기에는 교체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의 움직임을 통한 빌드업을 강조하는 대표팀서 자신의 역할은.
▲ 최대한 공격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감독님 지시 사항에 최대한 따르도록 하겠다. 중앙 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한다. 기회가 온다면 득점도 해내겠다.
- 손흥민과 호흡은.
▲ 아직 흥민이랑 특별히 이야기한 것은 없다. 그래도 같이 워낙 오래 뛰었다 보니 서로 원하는 플레이를 아는 사이다. 서로 도와서 최선의 플레이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
- 대표팀 주전 경쟁은.
▲ 항상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감독님 지시에 따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공격수는 골이다. 아시안게임에서 기세를 이어 공격력으로 증명하도록 하겠다.
- 선수들끼리 칠레전에 대한 이야기는.
▲ 코스타리카전처럼 잘하자고 이야기한다. 잘 준비하다 보면 칠레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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