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오미, WTA 발표 세계랭킹 7위로 점프...세레나는 16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10 15: 58

US오픈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21, 일본)가 세계랭킹 10위 안으로 점프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가 10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나오미는 세계랭킹 19위에서 7위로 12계단을 점프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사카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오사카는 일본인 최초로 US오픈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2011 프랑스오픈과 2014 호주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한 리나(37, 중국)에 이어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따낸 두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
일본 여자 선수가 단신 세계랭킹 10위 안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04년 5월 10위였던 스기야마 아이 이후 14년 4개월만이다. 
오사카는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다. 미국과 일본 두 개의 국적을 가진 오사카는 테니스 선수로서는 일본 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그는 3살 때 가족과 함께 조부모가 살고 있는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로 이사, 줄곧 미국에서만 살았다. 때문에 일본어가 유창하지 않다. 
나오미의 상대 세레나 윌리엄스(37, 미국)는 26위에서 16위까지 상승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9월 출산 후 1년만에 출전한 US오픈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이 2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 1위는 여전히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이었다. 2위는 캐롤린 워즈니아키(덴마크), 3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4위 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 5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6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8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9위 슬론 스티븐스(미국), 10위 엘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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