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 효과 톡톡' 현대캐피탈, OK저축 제압…KB도 첫 승 (종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09 20: 29

현대캐피탈이 전광인(27)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컵대회 첫 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9일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OK저축은행과의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1승을, OK저축은행은 1패를 당했다.
올 시즌 FA 전광인을 영입하고, 외국인 선수로 파다르를 뽑은 현대캐피탈은 전력 보강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전광인은 12점, 파다르는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세트 후반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승부처에서 현대캐피탈의 장점 높은 벽이 빛났다. 21-21에서 OK저축은행의 범실이 나온 가운데, 김재휘의 블로킹 득점이 이어졌다. 이후 문성민이 연속으로 득점포를 터트리면서 1세트 25-21 승리를 잡았다.
2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요스바니의 연이은 득점포와 박원빈과 송명근의 블로킹에 18-14로 달아났다. 그러나 곧바로 파다르의 퀵오픈,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가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현대캐피탈의 점수 쌓기가 시작됐다. 결국 동점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공격을 끝으로 2세트를 잡았다.
3세트 시작부터 전광인의 서브가 연이어 3개가 꽂히면서 OK저축은행을 흔들었다. 이후 문성민의 백어택과 차영석, 파다르의 연이은 블로킹에 확실하게 치고 나갔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그대로 25점 고지를 먼저 밟으며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앞서 열린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맞대결은 KB손해보험의 3-2(25-20, 19-25, 20-25, 25-23, 15-9) 승리로 끝났다. 이강원이 25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알렉스가 20득점, 손현종이 14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공재학이 나란히 19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KOVO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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