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만에 번지점프"..'1박2일', 의욕충만 겁없는 글로벌 女팬들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9.09 19: 40

'1박2일 시즌3' 글로벌 팬들과 멤버들이 미션을 수행하면서 여행지로 이동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는 7년 만에 부활한 시청자 투어의 두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번 특집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에 걸쳐 지원한 글로벌 시청자 중 뽑힌 18명과 함께 했으며, 4인이 한 팀이 돼 산, 바다, 근교로 투어를 떠났다.
앞서 지난주 여행지 복불복 코너에서는 돌림판을 이용해 각 팀의 여행지를 결정했다. 동구와 태현 팀 춘천과 가평 등 근교, 준호과 데프콘 팀은 보령 바다, 준영과 종민 팀은 산으로 정해졌다. 

저녁 베이스캠프에 도착할 때까지 각 팀에 미션이 2개씩 전달됐고, 버스를 나눠 타고 여행지로 향했다.
여행지로 이동하던 중, 휴게소에 들른 데프콘, 김준호 팀은 우동, 비빔밥, 치즈돈가스, 라면, 소떡소떡 등 한국 음식을 맛보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정준영과 김종민은 서울의 상징 한강에 들러 경치를 감상했다.
모든 시즌을 해온 김종민이 신기한 글로벌 팬들은 이에 대해 질문했고, 김종민은 "시작부터 있었으니까 끝까지 함께 하고 싶다.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 같이 해 온 추억이 있다"고 답했다.
미국에서 온 마이크는 "계속 '1박2일'에 있어주면 좋겠다. 지금 멤버들 모두 같이 약속"이라고 말했고, 영어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김종민은 "일단 좋은 말인 것 같다"며 웃었다.
김종민 하우스로 이동한 멤버들은 직접 라면을 끓이고 김치 부추전을 만들어 먹으면서 점심 식사를 해결했다. 
김준호 팀이자 네팔에서 온 아니샤는 "네팔은 육지에 둘러싸여 있는 나라다. 그래서 바다에 가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충남 보령의 바다를 접한 아니샤는 흥분했고, 안경까지 제대로 쓰고 생애 처음으로 바다를 보면서 감탄했다. 
이어 김준호, 데프콘 팀은 갯벌에서 바지락 3.5kg 캐기 미션을 수행했다. 김준호는 이곳에서도 '얍쓰'의 면모를 드러내며, 자신의 팬과 갯벌 머드 공격을 주고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적으로 바지락 무게는 합계 2.4kg으로 기준량에 미치지 못해 미션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윤시윤, 차태현 팀은 첫번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여자사람친구' 특집 때 방문했던 북한강 옆 작은 놀이공원을 다시 찾았다. 프랑스에서 온 레일라는 바이킹을 타면서 "하고싶지 않다고 했잖아요"라며 또박또박한 한국어를 내뱉어 웃음을 자아냈다. 
춘천과 가평으로 이동한 윤시윤, 차태현 팀은 번지점프를 하고 인증샷 찍기 미션에 도전했다. 번지점프 지원자가 넘쳐났고, 순식간에 도전자가 결정됐다. 
윤시윤은 "이렇게 쉽게?"라며 놀랐고, 글로벌 팬은 "두 번 뛸 수도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글로벌 여성팬들은 고민도 없이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렸고, '1박2일' 멤버들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이들은 뛰기 전, "'1박2일'을 사랑하고 이 기회를 줘서 정말 감사하다" "연애 좀 하자"라며 외쳤다. 
김종민, 정준영 팀은 두번째 미션을 위해 남산으로 이동했다. 정준영 팀은 케이블카로 편하게 올랐지만, 김종민 팀은 더운 여름 걸어서 올라야만 했다. 정상에서 제작진이 글로벌 팬들에게 남산에서 촬영한 에피소드를 묻자 1초 만에 대답하면서 애청자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김준호, 데프콘 팀은 대천해수욕장 미션을 이어갔고, 과거 멤버들이 했던 얼굴 물풍선 맞히기 미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수중 보트 체험 시간에서도 "좋은 경험이다" "재밌었다" "아쉽다"며 만족했다./hsjssu@osen.co.kr
[사진] '1박2일 시즌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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