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트백 경쟁' 윤석영, "홍철의 활약, 자극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9.09 16: 51

"홍철의 활약이 자극이 된다".
축구 대표팀이 9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칠레전을 앞두고 훈련을 펼쳤다. 지난 7일 코스타리카와 경기서 짜릿한 2-0의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파울루 벤투호의 출발을 알린 축구 대표팀은 남미의 강호 칠레전에서도 승리,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실시한 윤석영(28)은 "월드컵 독일전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또 선수들도 더 잘 하자는 의지가 강해졌다. 칠레도 분명 강하게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훈련을 통해 꼭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서는 정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신다. 선수들에게도 자극을 주시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된다"고 전했다.
올 시즌 후반기에  FC 서울에 입단한 윤석영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왼쪽 측면 수비수에 마땅한 자원이 없는 가운데 윤석영은 코스타리카전에 선발로 나섰던 홍철(28)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윤석영은 "홍철이 독일전과 코스타리카전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더 자극이 되고 있다"면서 "코치님들께서 자세하고 세밀하게 말씀해 주시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준비를 하고 있다가 기회가 오면 치열하게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배지만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26)에 대해 "그동안 성용이 형(29)이 정말 많이 고생했다. 짐을 덜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항상 하고 있었다"면서 "선배들과도 격이 없이 지내기 때문에 손흥민이 굉장히 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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