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언론, "한국인들, 킹 비달에 열광..아이돌 대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09 13: 05

"비달이 아이돌 대접을 받았다."
칠레 언론이 아르투로 비달(31, 바르셀로나)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을 전했다.
9일(한국시간) 'CDF', '레드골' 등 칠레 매체는 "한국인들이 킹 비달에 열광했다"면서 전날(8일) 칠레 대표팀과 함께 입국한 비달의 모습을 전했다. 킹은 비달의 애칭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인 칠레는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칠레 대표팀의 최고 스타는 비달이다. 비달은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활동량과 기량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비달은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도끼' 모양의 헤어스타일과 텁수룩한 수염으로도 유명하다. 
이들 매체들은 칠레 출신의 '슈퍼스타'인 비달을 알아 본 수원공항의 수많은 한국인이 비달에 사인을 요청했으며 함께 사진찍기를 원했고 비달 역시 친절하게 이에 응했다고 강조했다.
칠레 대표팀은 지난 7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일본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홋카이도 지진으로 평가전이 취소되면서 휴식 후 바로 한국으로 이동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이 한국전에 비달을 선발로 내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비달은 최근 무릎 부상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한국전 출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판 스타인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letmeout@osen.co.kr
[사진] 칠레 매체 CDF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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