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세리나 꺾고 US 오픈 정상 등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9.09 07: 44

오사카 나오미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오사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에 2-0(6-2 6-4)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사카는 일본인 최초, 아시아 선수로는 2011년 프랑스오픈과 2014년 호주오픈 여자단식을 제패한 리나(중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우승상금은 380만 달러(약 42억 7000만 원)다.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에서는 아시아 국적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다. 남자단식 최고 성적은 2014년 US오픈 니시코리 게이(일본)의 준우승이다.
1997년생인 오사카 나오미는 3살에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후 테니스를 시작했다. 그는 19살의 나이에 호주오픈 그랜드슬램 예선을 통해 메이저 대회에 데뷔했다. 20살에는 그랜드슬램 본선 출전권을 모두 획득하며 주목받았다. 또 21살에 그랜드슬램 4강에 오른 오사카는 지난 3월 첫 투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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