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 김숙 “원래 ‘님과함께2’ 윤정수 상대 아니었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9.08 23: 25

개그우먼 김숙이 원래 ‘님과함께2’ 윤정수의 상대역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에서는 첫 게스트로 김숙이 출연했다.
JTBC ‘님과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 가모장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숙은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 바꿔놓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김숙은 “그렇게 뭐 계획적인 것은 없었다. 사실 가상 결혼을 다루는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그런 다른 프로그램을 미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 연애 할 때 어떤 캐릭터냐고 물었을 때 내가 하고싶은 대로 다한다고 말했더니 조신하게 여성스럽게 한 번 해보자고 하더라. 너무 깜짝 놀랐다. 내가 살아온 것과 너무 달랐다. ‘음식 같은 거 잘하세요? 남자친구가 차를 몰고 오면 피크닉 바구니를 싸올 수 있으세요?’ 물어보는데 ‘운전은 내가해야지. 어디 운전대를 남자가 잡냐’고 말했더니 그 쪽에서 깜짝 놀라더라. 아니나 다를까 연락이 안 오더라. 다음에도 또 섭외가 왔는데 비슷했다. 천상 여자를 원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참 지나서 ‘님과함께’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제 와서 말하자면 윤정수 씨의 상대가 제가 아니었다. 땜빵이었다. 누군가가 펑크를 냈다. 그 분은 아직도 누군지는 모르겠다. 윤정수 씨는 한 달 전부터 캐스팅이 되어있었다고 하더라. 저는 4일 만에 들어갔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대화의 희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