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송창의, 엄현경과 결혼식날 이유리에 '강렬 키스'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08 23: 01

'숨바꼭질'의 이유리와 송창의가 조금씩 서로를 의지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엄현경이 알게 됐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에서는 태산그룹 일을 해결했음에도 메이크퍼시픽으로 돌아가지 못한 민채린(이유리 분)과 그런 민채린을 지켜보다 조금씩 그를 신경쓰기 시작하는 차은혁(송창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채린은 차은혁이 자신을 도착하고 있었음을 알았고, 차은혁은 민채린이 가짜 딸이라는 걸 알았다. 이 둘은 서로 몸싸움을 벌이며 신경전을 벌였지만 일단 서로의 비밀을 침묵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민채린은 쇼윈도 남편 문재상(김영민 분)과 문태산 회장(윤주상 분)의 의심을 받기도 했다.  
나해금(정혜선 분)은 진짜 수아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던 중 하연주(엄현경 분)은 회사의 심부름으로 나해금 집에 들어갔고, 무의식적으로 박해란(조미령 분) 앞에서 예전 수아의 방을 찾았고, 하연주를 보며 박해란은 발작을 일으켰다. 나해금은 그럴수록 민채린에 대한 분노를 키웠고, "너만 아니면 우리 수아 실종도 안 됐고 애미 미쳐 날뛰지도 않았다. 당장 사라져라"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민채린은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문태산 회장의 마음에 들기 위해 재벌가 딸들이 모인 쿠킹클래스에 갔지만 "대대로 명문 재벌가 자제들만 모이는 자리다. 당신 같은 어설픈 집안이 낄 때가 아니다"라는 막말을 들어야만 했다. 그러자, 민채린은 "대학은 잔디 깔고, 대학원은 수영장 만들고 들어갔다고 들었다. 나는 그 잔디 밟고 수영장에서 선탠하며 다녔다. 여기도 잔디 깔고 들어왔냐"며 육탄전을 벌였다. 
거기에 민채린은 문재상이 막말 사고를 친 것을 해결하면 위기를 겪고 있는 친정 회사 메이크퍼시픽으로 돌아가게 해줄 것을 문태산과 딜을 걸었으나, 문태산은 민채린이 흙투성이가 되면서 일을 해결해도 약속을 어겼다. 민채린은 결국 메이크퍼시픽으로 돌아가지 못해 눈물을 훔쳐야 했다.
그런 민채린을 보며 차은혁은 안쓰러움을 느꼈다. 민채린이 육탄전까지 벌이고 나해금에 무시를 받는 것을 보며 차은혁은 "당신 이렇게 살았냐. 진짜가 나타나면 언제든 꺼져야할 대용품으로 살아온 거냐. 나도 참견 안 하고 싶다. 차라리 안 봤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민채린은 "네가 뭘 아냐. 내가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를 아냐. 너에겐 쇼 같겠지만 나에겐 진심이다. 아무 것도 모르면서 잘난 척 하지 말아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럴수록 차은혁은 민채린을 신경썼다. 그것도 모르고 하연주는 차은혁과의 결혼을 준비했다. 박해란은 하연주가 아무래도 자신의 딸이라고 생각했고, 하연주를 만나기도 했다. 민채린도 하연주가 예사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그를 조금씩 견제했다. 
민채린은 자신의 아버지 민준식(이종원 분)을 위기에 빠뜨린 사람이 바로 문재상이라는 사실을 직접 알아냈다. 민채린의 고군분투를 보며 차은혁은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물었다. 민채린은 "언제든지 사랑해줄 부모가 있는 사람이 어떻게 알겠냐"고 말했고, 차은혁은 "없느니만 못한 부모도 있다. 그래서 당신 마음 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민채린은 차은혁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조금씩 두 사람은 통하게 됐다.
민채린은 문태산 회장과 담판을 벌여 민준식을 도왔다. 차은혁은 민채린을 향한 마음을 애써 외면하고 하연주와 결혼식을 치렀다. 턱시도를 입은 차은혁은 민채린과 마주했다. 민채린은 "왜 여자 있다고 말 안했냐. 적어도 속은 기분은 안 들었을 것이다"라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차은혁은 "잘 먹고 잘살라"는 민채린의 말에 "진심이 아니길 바란다면 그럴 수 있냐"고 물었다. 민채린은 순간 흔들렸지만 "진심"이라며 뒤돌았다. 민채린은 차은혁에게 "결혼 선물"이라며 그의 도청 파일을 건넸다. "세상 사람들이 당신을 욕해도 난 아냐. 이게 진짜 내 선물"이라며 뒤를 돌았다. 하지만 그런 민채린을 끌고 가 차은혁은 "민채린이라는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 알아볼 것"이라며 키스를 했다. 하연주가 이를 뒤에서 바라봤다. / yjh0304@osen.co.kr
[사진] '숨바꼭질'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